서울지방국세청은 신용카드 가맹점에 자발적으로
가입한 재래시장 상가 9곳의 입주 상인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면제해주는 등 적극적
인 세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심일구 개인납세 1과장은 7일 "서울시내 전체 76개 재
래시장 상가 상인 2만8천282명 가운데 재래시장 상가 9곳에 입주한 모든 상인 1천21
7명이 신용카드 가맹점에 자발적으로 가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들 상가는 상가 자치회장을 중심으로 회원 전원이 합심해 신용카드 가
맹점에 자발적으로 가입했다"면서 "재래시장 상가 상인들이 이처럼 집단적으로 신용
카드 가맹점에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세정지원 대상 재래시장 상가는 종로구 창신동 동문상가와 종로구 낙원동 낙원
상가, 중구 회현동 탑랜드, 중구 남창동 부르뎅 아동복.타운뉴스.패션모자이크.패션
시티 번영회.포핀스아동복.커먼프라자 등이다.
심 과장은 "이들 상가에 대해서는 집단상가 중점관리대상 선정시 원칙적으로 제
외하고 명백한 탈루혐의가 드러나지 않는 한 세무조사를 하지 않는 등 적극적인 세
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부터 집단상가에 입주하고 있는 상당수의 상인들이 신용카드 가맹점
에 가입하지 않고 무자료로 거래하면서 상당한 규모의 소득을 탈루했던 것이 사실"
이라고 설명했다.
심 과장은 "이에 따라 상반기까지 이들 9곳의 재래시장 상가외에 다른 집단상가
상인들도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하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오는 7
월부터는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하지 않는 재래시장 상가 상인들에 대해서는 단계
적으로 세무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 손영래청장은 지난 5일 오전 본청 청장실에서 이
들 상가 9곳 자치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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