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급증으로 1년 앞당겨 실시(표 있음)
올해 시범지역 18개 지역으로 확대
올해 처음으로 9개 시군에서 시범실시 중인 풍수해보험의 가입지역이 올해 안에 18개 지역으로 확대되고 시범사업기간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08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소방방재청이 마련 중인 개선방안을 보면 이달 안으로 보험가입지역을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공모를 받아 심사한 뒤 9개 시군을 시범지역으로 확대한다. 또한 풍수해보험 시범사업기간도 당초 올해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바꿔 2007년 12월까지 2년으로 단축할 방침이다.
이처럼 풍수해보험 실시계획이 변경된 것은 최근 풍수해보험 가입자가 급증하는 등 정책의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
올해 처음 도입된 풍수해보험은 초기 가입률이 60여건에 불과했다. 태풍과 집중호우를 코앞에 둔 7월 중순까지도 380여 건에 그칠 정도로 가입률이 저조했다.
그러나 지난 7월18일 태풍 에위니아로 주택이 전파된 경북 예천군의 신각균(51)씨가 단돈 1만원을 들여 보험에 가입한지 8일 만에 보험금 1500만원을 수령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7월말 600건을 돌파하더니 8월 중순에는 882명으로 풍수해 보험가입자가 급증했다. 7월 이후에는 매주 가입자가 100명 이상 늘어나는 추세여서 6월 이전 매주 20~30건이 늘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배가량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호우피해가 발생한 7월 셋째 주 이후에는 신규 가입이 무려 500여건에 달해 이달 안에 가입건수 1000건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7월말까지 분야별 가입실적을 보면 주택 536건, 온실 37건, 축사 29건 등으로 아직은 전체 가입대상의 0.4%에 불과한 실정이지만, 점차 탄력이 붙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풍수해보험의 조기 정착을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민영보험을 대체하는 정책보험으로 풍수해보험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풍수해 보험은 정부의 복구비 의존에서 벗어나 스스로 재난에 대비하도록 도입한 정책보험으로 올해 5월부터 경기도 이천, 강원도 화천, 충북 영동, 충남 부여, 전북 완주, 전남 곡성, 경북 예천, 경남 창녕, 제주 서귀포 등 9개 지역에서 시범 판매 중이다.
풍수해 보험은 현재 주택과 온실, 축사를 대상으로 하며 보험료의 49~65%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조한다. 신 씨의 경우 본인이 낸 보험료는 9800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액은1만7200원이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올해 시범지역 18개 지역으로 확대
올해 처음으로 9개 시군에서 시범실시 중인 풍수해보험의 가입지역이 올해 안에 18개 지역으로 확대되고 시범사업기간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08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소방방재청이 마련 중인 개선방안을 보면 이달 안으로 보험가입지역을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공모를 받아 심사한 뒤 9개 시군을 시범지역으로 확대한다. 또한 풍수해보험 시범사업기간도 당초 올해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바꿔 2007년 12월까지 2년으로 단축할 방침이다.
이처럼 풍수해보험 실시계획이 변경된 것은 최근 풍수해보험 가입자가 급증하는 등 정책의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
올해 처음 도입된 풍수해보험은 초기 가입률이 60여건에 불과했다. 태풍과 집중호우를 코앞에 둔 7월 중순까지도 380여 건에 그칠 정도로 가입률이 저조했다.
그러나 지난 7월18일 태풍 에위니아로 주택이 전파된 경북 예천군의 신각균(51)씨가 단돈 1만원을 들여 보험에 가입한지 8일 만에 보험금 1500만원을 수령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7월말 600건을 돌파하더니 8월 중순에는 882명으로 풍수해 보험가입자가 급증했다. 7월 이후에는 매주 가입자가 100명 이상 늘어나는 추세여서 6월 이전 매주 20~30건이 늘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배가량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호우피해가 발생한 7월 셋째 주 이후에는 신규 가입이 무려 500여건에 달해 이달 안에 가입건수 1000건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7월말까지 분야별 가입실적을 보면 주택 536건, 온실 37건, 축사 29건 등으로 아직은 전체 가입대상의 0.4%에 불과한 실정이지만, 점차 탄력이 붙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풍수해보험의 조기 정착을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민영보험을 대체하는 정책보험으로 풍수해보험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풍수해 보험은 정부의 복구비 의존에서 벗어나 스스로 재난에 대비하도록 도입한 정책보험으로 올해 5월부터 경기도 이천, 강원도 화천, 충북 영동, 충남 부여, 전북 완주, 전남 곡성, 경북 예천, 경남 창녕, 제주 서귀포 등 9개 지역에서 시범 판매 중이다.
풍수해 보험은 현재 주택과 온실, 축사를 대상으로 하며 보험료의 49~65%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조한다. 신 씨의 경우 본인이 낸 보험료는 9800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액은1만7200원이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