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든지 주문후 24시간내 배달”

현대모비스

지역내일 2006-08-18
현대모비스, 자동차부품 연구·생산· AS ‘글로벌화’ 박차
현재 9곳인 해외 물류거점을 향후 21개 지역으로 확대 추진

‘지구촌 곳곳에 효율적이고 신속한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계를 권역별로 구분해 물류거점을 운영하는 기업. 해외 현지 공장을 통해 직접 물품을 제작, 현지에 직공급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갖춘 회사. 미국·유럽·중국 곳곳에 세워진 해외 연구 네트워크를 토대로 현지에 적합한 최적의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 세계적인 생산체제와 품질을 바탕으로 핵심 부품을 세계시장에 공급하는 업체.’

국내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현대모비스를 표현하는 내용이다.
현재 세계 9곳에 물류법인을 운영하는 현대모비스는 세계 어디서든 제품주문을 받으면 하루~이틀 사이에 배달을 완료한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21개의 해외물류법인을 구축, 24시간내 부품공급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과 미국의 현지공장, 중국·미국·독일의 연구소 등지에서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품질·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현대모비스가 중심이 돼 기존 영세성·내수의존·핵심기술 취약이라는 한국 자동차부품의 한계성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현지 곳곳에 모듈공장을 설립하고, 신속한 부품공급을 위한 글로벌 물류거점을 운영하면서 현대 및 기아차 세계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나아가 기존 단품 위주의 부품수출 한계를 벗어나 대단위 모듈부품을 해외 완성차에 공급하는 등 국내 부품업체의 글로벌화를 견인하고 있다.

세계 어느 곳이든 순정부품 공급
지난 2000년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별도로 운영되던 현대 및 기아차 AS부품사업을 인수했다. 현대 및 기아차의 해외 판매가 급신장하면서, 해외시장에서의 철저한 AS서비스가 국내 완성차의 브랜드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기였다.
아울러 미국시장에서 싸구려 이미지를 탈피하고, 품질로 경쟁하기 시작한 국내 완성차의 브랜드 이미지 쇄신은 향후 완성차 판매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은 당연했다. 그 만큼 AS부품사업은 현대차 그룹 차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전 세계를 커버할 수 있는 해외 권역별 독자 물류거점을 장기적으로 21개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전략 수립과 함께 현대모비스는 곧바로 중동·상해·미국 등에서 물류센터 건설에 들어갔다.
그리고 2001년 8월 현대모비스는 현대차로부터 유럽 벨기에 법인(MPE)을 인수했다. 인수와 동시에 이 법인을 다량?다품종의 자동차부품을 항상 보유하는 물류거점으로 활용하면서, 유럽 지역의 중요 물류거점으로 육성시켰다.
2002년 7월에는 중국 상해에 1만8000평 부지에 건평 5000평 규모의 대단위 상해부품센터를 구축하고, 같은 해 10월 중동 두바이에 대지 1만8000평 건평 1만평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특히 중동 물류센터의 경우 부품 운송기간을 기존 40일에서 10일로 대폭 감축할 수 있는 전진기지로 한층 안정적이고 신속한 부품공급을 가능케 했다.

독자적인 인터넷시스템 구축
전 세계 원활한 A/S부품 공급을 위한 작업은 물류센터 준공과 함께 획기적인 인터넷시스템 구축으로 한층 강화됐다. 현대모비스가 2002년, 해외 부품판매 대리점과 정보교환 및 부품구매 등을 인터넷상에서 수행할 수 있는 독자적 인터넷 네트워크인 ‘모비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
이에 따라 구매신청에서 배송작업에 들어가기까지 2~3일 소요되던 시스템을 1일로 단축시킴으로써 해외 A/S부품 공급 업무를 크게 개선시켰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수출물류센터에 대한 물류합리화작업도 함께 추진했다. 2003년 3월 전국에 분산돼 있던 중소규모의 기아차 부품 수출물류센터 3개를 하나로 통합시켜 아산에 대단위 수출물류센터를 준공하기에 이른다.
이에 따라 현대차 순정품 수출은 울산 수출물류센터에서 전담하고, 기아차 순정품 수출은 아산단지에서 담당토록 함으로써, 기존 물류비용의 10% 정도를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해외 물류센터 건설도 계속 진행됐다. 2003년 1월에는 독일 브레멘에 물류법인(HMEPD)을 설립한 데 이어 2004년 6월에는 미국 마이애미에 부품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중국 베이징에 물류합작법인(BHMPC)을, 12월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부품 물류법인(MPCIS)을 잇달아 설립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북미·유럽·중국·중동·아태·남미지역에 추가로 물류법인을 구축, 현재 9개인 해외물류법인을 장기적으로 21개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모듈화로 완성차 경쟁력 배가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변신하면서, 국내 자동차산업에 모듈화 개념을 발빠르게 적용하기 시작했다. 부품업체로 거듭나면서 고민하기 시작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부품시스템 전체의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에 대한 해답이 바로 ‘모듈화’라는 새로운 방식의 도입이었기 때문이다.
모듈화란 차량의 조립공정에 개별 단품들을 차체에 직접 장착하지 않고 몇 개의 관련된 엔지니어링을 요구하는 부품들을 먼저 조립해 이들 조립된 단위를 자동차 생산라인에 투입하는 방식. 생산 단계 축소와 부품 수·무게·비용 절감을 통한 완성차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시스템이다.
그 첫 테이프는 중국시장에서 끊었다. 현대모비스는 2002년 12월 중국 장쑤지역에 모듈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이 공장에서 품질경쟁력을 갖춘 섀시 및 운전석 모듈을 생산해 동풍열달기아에서 생산하는 차종에 공급하는 것이 주어진 임무였다. 초기 5만대로 운영되던 이 공장은 현재 13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2003년 3월에는 미국 앨라배마 지역에 모듈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이 떠졌다. 2005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30만대 규모의 첨단 모듈생산공장으로 국내 부품업체가 미국 현지에 모듈공장을 설립하는 최초의 순간이었다.
현대차 미국 현지 공장과 9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부지 20만평 규모의 이 공장은 지난해 8월 완공, 현재 현대차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NF쏘나타’와 ‘신형싼타페’에 운전석 및 섀시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천정에 라인을 설치해 연속공정을 실현할 수 있는 ‘EMS(Electronic Monorail System)을 도입,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이는 한편 모비스의 해외공장 최초로 생산·자재·인사·회계·원가·급여 등 각 부문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전자적 자원관리시스템(ERP)을 도입하는 등 최첨단 공장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중국서 모듈 100만대 생산 계획
현대모비스는 2003년 11월 중국에 또 하나의 대규모 모듈공장을 준공했다. 베이징현대기차에 모듈을 공급하기 위해 북경에 설립한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이었다. 이어 2004년 4월에는 같은 지역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변속기 공장도 준공했다.
중국내 북경현대 및 동풍열달기아에 변속기를 공급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앞으로 중국시장에서의 현대 및 기아차의 생산량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중국 현지에 신공장 건설을 통해 2008년에는 모듈생산 능력을 100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장쑤 모듈공장 부근에 제 2공장을 준공해 연산 40만대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베이징 모듈공장도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60만대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 초 현대모비스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중국과 미국 외에도 해외 현지 모듈공장 설립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올 연말까지 슬로바키아와 인도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첨단 모듈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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