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를 매각하기 위한 GM과의 협상이 빨라야 다음달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M이 사장단
회의에서 대우차 인수문제를 이사회 안건으로 상장하는 것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대우차에 따르면 GM은 5∼6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본사에서 월례 이사회를 열기 전 스미스 회
장 등이 참석한 사장단 회의를 열고 대우차 인수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는
최종결론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대우차 실사에 관한 보고가 이뤄
졌다. 이어 대우차 인수문제와 관련, 대우차 인수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해외 판매법인에 대한 실사
를 더 진행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차 관계자는 “GM은 지난해 11월 대우차 부도처리와 최근 대규모 정리해고 등 새로운
변수를 분석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GM의 대우차에 대한 인수의사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
로 안다”고 말했다.
◇GM 노림수=당초 자동차업계에서는 GM이 3월 월례 이사회에서 대우차 인수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
상했었다. 이 때문에 이사회 상정 연기에 따른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대우차측은 GM이 구조조정의 빠른 속도와 인원감축 등 자구안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
고 있다. 또 이번 주에도 해외법인에 대한 실사와 함께 대우차의 전산시스템을 실사하는 등 발빠르
게 움직이고 있어 곧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차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
서 어떤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그러나 유럽과 북미법인에 대해 대우차 실사에 참여
하라고 지시한 것을 보면 GM의 결정이 임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GM이 본격적인 시간 끌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GM이 현
재 유일한 협상대상자인 점을 활용해 보다 가격을 낮추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GM이 2000억∼3000억원 가량을 인수가격으로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국내외 사업장
의 일괄인수가 아닌 선별인수를 추진하는 GM이 노른자위 사업장을 선별하는데 좀 더 많은 시간이 필
요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대우차 관계자는 “그렇지는 않다”며 “이미 GM은 사실상
인수범위 등을 확정해 놓은 상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극적 돌파구 가능성=한편 지난 6일부터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이 9일 시카고를 방문
한다. 이날 김 대통령은 시카고의 주요경제인사들을 만난 뒤 이 지역 연구기관인 ‘미국중주위원
회’와 ‘시카고외교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오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GM은 이날 오찬의 후원사들 중 하나여서 김 대통령과 스미스 회장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예상되고 있
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 대통령과 스미스 회장 사이에 대우차 매각을 둘러싼 논의가 있을 가능
성도 제기하고 있다.
회의에서 대우차 인수문제를 이사회 안건으로 상장하는 것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대우차에 따르면 GM은 5∼6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본사에서 월례 이사회를 열기 전 스미스 회
장 등이 참석한 사장단 회의를 열고 대우차 인수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는
최종결론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대우차 실사에 관한 보고가 이뤄
졌다. 이어 대우차 인수문제와 관련, 대우차 인수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해외 판매법인에 대한 실사
를 더 진행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차 관계자는 “GM은 지난해 11월 대우차 부도처리와 최근 대규모 정리해고 등 새로운
변수를 분석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GM의 대우차에 대한 인수의사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
로 안다”고 말했다.
◇GM 노림수=당초 자동차업계에서는 GM이 3월 월례 이사회에서 대우차 인수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
상했었다. 이 때문에 이사회 상정 연기에 따른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대우차측은 GM이 구조조정의 빠른 속도와 인원감축 등 자구안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
고 있다. 또 이번 주에도 해외법인에 대한 실사와 함께 대우차의 전산시스템을 실사하는 등 발빠르
게 움직이고 있어 곧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차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
서 어떤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그러나 유럽과 북미법인에 대해 대우차 실사에 참여
하라고 지시한 것을 보면 GM의 결정이 임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GM이 본격적인 시간 끌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GM이 현
재 유일한 협상대상자인 점을 활용해 보다 가격을 낮추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GM이 2000억∼3000억원 가량을 인수가격으로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국내외 사업장
의 일괄인수가 아닌 선별인수를 추진하는 GM이 노른자위 사업장을 선별하는데 좀 더 많은 시간이 필
요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대우차 관계자는 “그렇지는 않다”며 “이미 GM은 사실상
인수범위 등을 확정해 놓은 상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극적 돌파구 가능성=한편 지난 6일부터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이 9일 시카고를 방문
한다. 이날 김 대통령은 시카고의 주요경제인사들을 만난 뒤 이 지역 연구기관인 ‘미국중주위원
회’와 ‘시카고외교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오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GM은 이날 오찬의 후원사들 중 하나여서 김 대통령과 스미스 회장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예상되고 있
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 대통령과 스미스 회장 사이에 대우차 매각을 둘러싼 논의가 있을 가능
성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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