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들어 서울시내 인문계 고교에 전학하는 학생들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청은 5일 서울지역 200개 인문계 고교 신입생 입학식과 함께 2001학년도 새학기
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1694명이 새 학교로 전학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전학생 7761명 중 새 학기가 시작된 3월 2일과 3일 학교를 옮긴 학생이
1177명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43.9% 늘어난 수치다. 99년도에는 개학 첫날과 둘째날 총 641
명이 전학했었다.
학년별로는 1학년이 1541명으로 가장 많고, 2학년 124명, 3학년 29명으로 신입생이 전체 전
학생의 91%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비평준화 지역인 경기도 일대에서 희망하는
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이 평준화지역인 서울로 전학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고 분
석했다.
또 99년 이전만 하더라도 세대 구성원 전체가 주소를 옮겨야 전학할 수 있었지만 99년 이후
부터는 부모 중 1명만 전입해도 전학이 가능하게 되는 등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전학이 늘고
있다. 지방에서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서울로 전학하거나, 같은 서울지역에서도 선호
하는 학교로 옮기려는 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접수 순서에 따라 전학하려는 학교를 우선 배정해 준 서울시 교육청에는 원하는 학교
를 배정 받으려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지난 1일 밤부터 2일 오전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장
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서울시 교육청은 5일 서울지역 200개 인문계 고교 신입생 입학식과 함께 2001학년도 새학기
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1694명이 새 학교로 전학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전학생 7761명 중 새 학기가 시작된 3월 2일과 3일 학교를 옮긴 학생이
1177명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43.9% 늘어난 수치다. 99년도에는 개학 첫날과 둘째날 총 641
명이 전학했었다.
학년별로는 1학년이 1541명으로 가장 많고, 2학년 124명, 3학년 29명으로 신입생이 전체 전
학생의 91%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비평준화 지역인 경기도 일대에서 희망하는
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이 평준화지역인 서울로 전학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고 분
석했다.
또 99년 이전만 하더라도 세대 구성원 전체가 주소를 옮겨야 전학할 수 있었지만 99년 이후
부터는 부모 중 1명만 전입해도 전학이 가능하게 되는 등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전학이 늘고
있다. 지방에서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서울로 전학하거나, 같은 서울지역에서도 선호
하는 학교로 옮기려는 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접수 순서에 따라 전학하려는 학교를 우선 배정해 준 서울시 교육청에는 원하는 학교
를 배정 받으려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지난 1일 밤부터 2일 오전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장
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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