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중대형 31일부터 청약

청약저축·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 동판교 교통 좋고 서판교 전망 좋아

지역내일 2006-08-21
오는 31일 청약을 시작하는 판교신도시 2차 동시분양 중대형 아파트 견본주택이 지난 20일 언론에 공개됐다.
특히 판교신도시는 입주 뒤 수도권 아파트의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어서 시공 건설사별로 다양한 최신 설계를 도입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20년만에 중대형을 분양하는 주택공사도 주거편의에 주안점을 둬 평면과 마감재에서 민간업체에 뒤지지 않는 것이라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이번 중대형도 3월분양과 마찬가지로 모두 발코니 확장형 평면을 선보이고, 가변형 벽체가 대부분 적용되지만 중소형과 달리 주방을 전면에 배치한 평면이 많다.
판교 중대형 견본주택은 오는 10월 12일 당첨자 발표 후 당첨자에 한해 우선 공개한다.

◆주공, 민간업체에 뒤지지 않는다 = 주택공사는 7개 단지 1950가구를 자체 설계로 내놓았다. 특히 사전에 실시한 주부 대상 설계공모전에 입상한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 실용적 평면을 개발했다는 것이 주공측 설명이다. 1282가구는 중대형아파트로, 376가구는 연립주택으로 선보인다.
주력평형인 38평형과 45평형은 4베이(방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구조)를 기본으로 가변형 벽체와 발코니 확장을 가미했다. 45평형은 자녀방 3개를 입주자 필요에 따라 한꺼번에 틀 수도 있다. 거실 발코니를 전면 확장하지 않고 60~70cm정도를 남겨 화단이나 빨래건조대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연립주택 53·76평형 등에 설치된 개방형 부부욕실도 독특하다. 안방 침대 뒷편에 별도 벽이나 문이 없이 곧바로 세면대, 샤워실 등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대부분의 주방은 싱크대가 거실 방향으로 배치되는 ‘대면형’으로 설계했다. 엄마가 일을 하면서도 가족의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다.
최상층에 들어설 61평형은 복층형으로 1층과 2층에 총 3개의 외부 테라스 공간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연립주택 53평형은 별도 비용을 부담하면 자녀방 하나를 황토방으로 만들 수 있다.
별도 선택품목(옵션)은 거실장, 붙박이장, 화장대, 바디샤워기, 비데, 가스오븐렌지 등이며 일부 붙박이장, 주방 장식장 등은 발코니를 확장해야 설치해준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지난 3월 중소형 분양(8~9평형 확장에 1000만원 내외)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민간업체, 설계차별화에 주력 = 민간업체 중대형 아파트는 설계 차별화와 고급마감재 사용이 눈에 띈다.
동판교에 들어설 현대건설(3공구) 아파트는 펜트하우스인 68A평형은 집안에 외부 테라스공간이 3개나 돼 바베큐장이나 골프퍼팅 연습 공간 등으로 활용하기 좋다. 안방과 거실은 온돌 마루, 안방외 침실은 일반 장판으로 시공된다.
금호산업(1공구) 아파트는 30~40평형대에 기존 설계보다 방이 1개가 더 많은 4개로 구성했다. 추가된 1개의 방은 가변형 벽체여서 필요에 따라 틀 수도 있다. 39평형 거실은 사각이 아닌 라운드형이어서 두 방향을 조망할 수 있다. 59평형은 39평형 2개를 튼 것과 비슷한 설계로 노부모를 모신 가족에게 알맞은 구조로 꾸몄다.
대림산업(2공구)은 44평형의 경우 거실 발코니 2개면 중 1개면을 전면 확장하고 나머지는 화단으로 꾸밀 수 있도록 남겨뒀다.
태영은 32평형(청약저축)의 인테리어를 화이트로 마감했다. 방 3개가 기본형이고 거실에 있는 포켓형 발코니 공간을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동양생명이 공급하는 중대형 임대 ‘동양 엔파트’는 분양 아파트와 내부 마감 수준은 비슷하다. 41평형을 두가지 형식으로 선보였다. 41A형은 방3개와 거실을 나라힌 배치한 4베이로 설계했다. B, C타입은 좌우 양면 개방형 거실로 설계해 두 방향에서 조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부분의 회사가 공통적으로 아파트 최상층에 별도 테라스가 제공되는 펜트하우스를 선보였다.

◆지하철 타기는 동판교가 유리 = 청약예정자들은 3월 분양때와 마찬가지로 동판교와 서판교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동판교에는 주택공사의 A20-1블록과 금호건설 등이, 서판교에는 태영과 경남기업, 현대건설, 주공 연립주택 등이 들어선다.
교통여건은 분당생활권이자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동판교 쪽이 다소 유리한 편이다. 주택공사가 짓는 A20-1블록은 신분당선 판교역(가칭)이 걸어서 5분 걸리고, 금호건설의 아파트도 판교역이 가깝다.
조망권과 쾌적성은 서판교쪽이 나은 편이다. 현대건설은 서쪽으로 금토산 근린공원, 동쪽으로는 학교와 단독택지가 있어 조망권이 뛰어나다. 태영과 경남기업은 남서울CC에서 가장 가깝고 대우건설은 운중천과 남서울CC(골프장)의 이중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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