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행 실내온도 “너무 추워요”
에너지시민연대 실태조사 … 50%가 25℃ 이하
지속적인 경기 불황과 고유가 위기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은행 등 다중이용시설의 ‘과다냉방’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에너지시민연대가 11일 서울시내 291곳의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적정실내온도(26~28°)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291곳 중 50%인 146곳이 적정온도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다중이용시설인 백화점은 미준수율이 82%(11곳 중 9곳)나 됐고 은행도 165곳 중 95곳(56%)이 적정온도보나 낮게 냉방시설을 가동하고 있었다. 공공도서관도 10곳 중 6곳이 26℃ 이하로 냉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지역이 상대적으로 과다냉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촌, 종로, 강남, 목동, 명동 부근의 백화점은 실내 적정온도를 거의 지키지 않았다. 이들 5개 지역 백화점들의 평균 온도는 23.7℃였다. 역시 역세권에 밀집한 은행들도 과다냉방을 하고 있었다. 특히 국민은행의 평균 온도는 24.8℃로 전체 은행 평균온도 25.7℃보다 0.9℃ 낮았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인구밀집지역이나 번화가에 위치한 다중이용시설(백화점, 은행)의 냉방온도를 1°~2° 정도만 높게 유지해도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쉽게 지킬 수 있다”며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실내 적정온도에 대한 구체적인 법조항을 다시 명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들어 있었던 ‘실내 적정온도’ 규정은 98년 1월 1월 삭제됐다.
외국의 경우 법적으로 실내 적정온도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 일본, 홍콩, 이탈리아 등은 권장사항으로, 영국은 강제사항으로 적용한다.
에너지시민연대 실태조사 … 50%가 25℃ 이하
지속적인 경기 불황과 고유가 위기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은행 등 다중이용시설의 ‘과다냉방’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에너지시민연대가 11일 서울시내 291곳의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적정실내온도(26~28°)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291곳 중 50%인 146곳이 적정온도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다중이용시설인 백화점은 미준수율이 82%(11곳 중 9곳)나 됐고 은행도 165곳 중 95곳(56%)이 적정온도보나 낮게 냉방시설을 가동하고 있었다. 공공도서관도 10곳 중 6곳이 26℃ 이하로 냉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지역이 상대적으로 과다냉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촌, 종로, 강남, 목동, 명동 부근의 백화점은 실내 적정온도를 거의 지키지 않았다. 이들 5개 지역 백화점들의 평균 온도는 23.7℃였다. 역시 역세권에 밀집한 은행들도 과다냉방을 하고 있었다. 특히 국민은행의 평균 온도는 24.8℃로 전체 은행 평균온도 25.7℃보다 0.9℃ 낮았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인구밀집지역이나 번화가에 위치한 다중이용시설(백화점, 은행)의 냉방온도를 1°~2° 정도만 높게 유지해도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쉽게 지킬 수 있다”며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실내 적정온도에 대한 구체적인 법조항을 다시 명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들어 있었던 ‘실내 적정온도’ 규정은 98년 1월 1월 삭제됐다.
외국의 경우 법적으로 실내 적정온도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 일본, 홍콩, 이탈리아 등은 권장사항으로, 영국은 강제사항으로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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