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코스닥이 제3시장의 테마주로 형성되면서 너도나도 코스닥에 등록할 것이라고 해 투자자들의 옥
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제3시장은 코스닥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일부 프리코스닥주들의 활발한 거래로 나름대로 지
수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의하면 제3시장에 지정된 134개 업체 중 43개 종목이 코스닥 등록 계획을 가지고 있
고 현재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는 기업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업의 계획을 액면 그대로
믿고 투자하다가는 손해를 볼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
예비심사청구예정일을 조사한 결과 올해로 잡고 있는 기업은 43개 업체 중 29개였다. 내년에 계획된
업체는 11개, 2003년은 1개였고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코스닥 등록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업체는 2개였다.
◇프리코스닥 주가 빈익빈 부익부=코스닥등록을 계획하거나 실제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는
말 그대로 천차만별이다. 에스큐엔지니어링은 연초대비 320%나 상승한 반면 렌탈브레인은 100% 가까
이 빠졌다. 많이 오른 종목들은 아리수 인터넷(168%), 지트콤(133.33%), 케이아이티(86.85%), 이니시스
(85.71%), 환경비젼이십일(82.15%) 등으로 대부분 코스닥등록이 거의 확실시 되거나 공식적으로 발표
한 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오히려 하락한 종목들은 렌탈브레인(-92.40%), 지존인터미디어(-83.74%), 디
지털태인(-75.89%), 코윈(-65.84%), 새길정보통신(-58.02), 고려정보통신(-53.52%), 씨네티아 정보통신(-
52.08) 등으로 연초주가에서 반토막이상 빠졌다.
◇묻지마 등록 조심=전문가들은 제3시장 기업들이 주가부양을 목적으로 일단 코스닥 등록을 준비중
이라는 언질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투자자들이 종목선택에 유의해 줄 것을 주
문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초 프리코스닥 주들이 제3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으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
하고 있어 다른 업체들도 프리코스닥 수혜를 받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계획없이 단
지 '등록 추진중'만을 내세우는 기업에 대해서는 재무상태 등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다.
◇주간사 선정여부 먼저 따져야=제3시장 종목이 코스닥에 예비심사청구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1∼2개
월간 시간이 필요하다. 등록에 필요한 업무를 대행하는 주간사 증권사는 그러므로 예정일보다 소요
시간만큼 빨리 선정해야 한다. 그러나 예비심사청구를 하겠다고 하면서도 주간사증권사 선정을 미루
고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코스닥 등록 자체르 의심해 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는 것은 단순한 주가부양의 수단으로 이용했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올해 예비심사를 청구
하기로 했던 29개 업체 중 주간사증권사가 선정됐거나 협의 중에 있는 기업은 9개에 지나지 않은 것
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중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의사를 비친 업체인 소프트랜드 산업정보기술 트
라넷 성언정보통신 등은 아직 주간사증권사를 선정하지 않은 상태다.
◇등록요건도 챙겨야=코스닥 등록요건에는 재무상태를 규정한 일반요건과 주식 분산요건, 최대주주
의 지분이 변동한 이후 6개월이 지나야 하는 최대주주지분변동 요건도 있다. 일반요건 중 3월 6일현
재 네티움 렌탈브레인 에스큐엔지니어링 인콤 지존인터미디어 지트콤 한국아이티시스템 등은 경상이
익이나 자본금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금은 5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경상이익
을 시현하고 있어야 한다. 반면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들은 이러한 일반요건은 적용받지 않아 이
들의 재무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일반기업들도 신기술을 획득하여 일반요건을 피해가려는 행
태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네티움 지존인터미디어 등은 현재 경상이익이 적자상태라
서 등록요건에 맞지 않지만 신기술을 획득하게 되면 이를 피할 수 있어 벤처요건을 통한 등록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중한 투자 필요=코스닥이 특별한 재료없이 침체국면에 있어 당분간 제3시장도 지지부진한 모습
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기에 대한 전망들이 좋지 않아 향후 주식시장도 낙관할 만한 것이 별
로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따라서 조만간 등록예비심사를 신청하기로 했거나 신청한 기업을
제외한 종목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재무상태가 나쁘거나 벤처요
건 등록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향후 경기전망을 봐 가면서 등록가능성을 타진할 필요가 있다.
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제3시장은 코스닥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일부 프리코스닥주들의 활발한 거래로 나름대로 지
수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의하면 제3시장에 지정된 134개 업체 중 43개 종목이 코스닥 등록 계획을 가지고 있
고 현재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는 기업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업의 계획을 액면 그대로
믿고 투자하다가는 손해를 볼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
예비심사청구예정일을 조사한 결과 올해로 잡고 있는 기업은 43개 업체 중 29개였다. 내년에 계획된
업체는 11개, 2003년은 1개였고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코스닥 등록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업체는 2개였다.
◇프리코스닥 주가 빈익빈 부익부=코스닥등록을 계획하거나 실제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는
말 그대로 천차만별이다. 에스큐엔지니어링은 연초대비 320%나 상승한 반면 렌탈브레인은 100% 가까
이 빠졌다. 많이 오른 종목들은 아리수 인터넷(168%), 지트콤(133.33%), 케이아이티(86.85%), 이니시스
(85.71%), 환경비젼이십일(82.15%) 등으로 대부분 코스닥등록이 거의 확실시 되거나 공식적으로 발표
한 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오히려 하락한 종목들은 렌탈브레인(-92.40%), 지존인터미디어(-83.74%), 디
지털태인(-75.89%), 코윈(-65.84%), 새길정보통신(-58.02), 고려정보통신(-53.52%), 씨네티아 정보통신(-
52.08) 등으로 연초주가에서 반토막이상 빠졌다.
◇묻지마 등록 조심=전문가들은 제3시장 기업들이 주가부양을 목적으로 일단 코스닥 등록을 준비중
이라는 언질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투자자들이 종목선택에 유의해 줄 것을 주
문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초 프리코스닥 주들이 제3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으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
하고 있어 다른 업체들도 프리코스닥 수혜를 받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계획없이 단
지 '등록 추진중'만을 내세우는 기업에 대해서는 재무상태 등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다.
◇주간사 선정여부 먼저 따져야=제3시장 종목이 코스닥에 예비심사청구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1∼2개
월간 시간이 필요하다. 등록에 필요한 업무를 대행하는 주간사 증권사는 그러므로 예정일보다 소요
시간만큼 빨리 선정해야 한다. 그러나 예비심사청구를 하겠다고 하면서도 주간사증권사 선정을 미루
고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코스닥 등록 자체르 의심해 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는 것은 단순한 주가부양의 수단으로 이용했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올해 예비심사를 청구
하기로 했던 29개 업체 중 주간사증권사가 선정됐거나 협의 중에 있는 기업은 9개에 지나지 않은 것
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중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의사를 비친 업체인 소프트랜드 산업정보기술 트
라넷 성언정보통신 등은 아직 주간사증권사를 선정하지 않은 상태다.
◇등록요건도 챙겨야=코스닥 등록요건에는 재무상태를 규정한 일반요건과 주식 분산요건, 최대주주
의 지분이 변동한 이후 6개월이 지나야 하는 최대주주지분변동 요건도 있다. 일반요건 중 3월 6일현
재 네티움 렌탈브레인 에스큐엔지니어링 인콤 지존인터미디어 지트콤 한국아이티시스템 등은 경상이
익이나 자본금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금은 5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경상이익
을 시현하고 있어야 한다. 반면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들은 이러한 일반요건은 적용받지 않아 이
들의 재무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일반기업들도 신기술을 획득하여 일반요건을 피해가려는 행
태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네티움 지존인터미디어 등은 현재 경상이익이 적자상태라
서 등록요건에 맞지 않지만 신기술을 획득하게 되면 이를 피할 수 있어 벤처요건을 통한 등록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중한 투자 필요=코스닥이 특별한 재료없이 침체국면에 있어 당분간 제3시장도 지지부진한 모습
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기에 대한 전망들이 좋지 않아 향후 주식시장도 낙관할 만한 것이 별
로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따라서 조만간 등록예비심사를 신청하기로 했거나 신청한 기업을
제외한 종목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재무상태가 나쁘거나 벤처요
건 등록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향후 경기전망을 봐 가면서 등록가능성을 타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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