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슈-관리종목 왜 오르나

관리해제 종목 위주 선별투자해야

지역내일 2001-03-07
코스닥 시장의 일부 관리종목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무상태가 좋아진 종목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질 많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투자자체를 자제할 것으로 주문했다.
◇관리종목 연일 상한가 기록=7일현재 관리종목은 24개다. 이날도 대주산업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연속 상한가다. 연초 515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6일 13800원까지 올랐다. 동양토탈 동양토탈(우) 아이에이치아이씨 풍연 세한 등도 6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양토탈은 연초 1690원에서 4000원대에 육박했고 아이에스치아이씨는 연일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7400원까지 올랐다. 풍연 역시 4일 연속 상한가에 올랐다.
관리종목의 이러한 상승세에 전문가들은 우려의 눈길을 거두지 못한다. 투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동원증권 신진호 연구원은 "아예 투자를 하지 않는 게 좋다"면서 "투기적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아이에이치아이씨의 경우 지난 2월 21일과 22일에는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다가 23일에는 상한가로 전환됐다. 그 이후에도 상승과 하락을 계속 오르락내리락했다.
◇선별투자해야=세화는 이날 관리종목에서 제외됐음을 공시했다. 자본전액잠식과 법정관리 상태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세화는 최근 재무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화는 연초 1만5150원으로 출발하여 21500원까지 상승했다. 이 기업은 실적이 좋아진 게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한올도 관리종목지정이 일부해제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초 9160원에서 출발한 주가가 4만원대까지 올랐으나 최근 침체기에 낙폭이 크지 않아 2만8000원대를 유지했다. 동양토탈은 곧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업의 재무상태와 상관없이 투기적인 움직임이라고 주장한다. 올 연초 랠리기에 상승세를 탔던 종목들이 대부분 원 주가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리스금융은 연초 1020원에서 1970원까지 올랐지만 다시 1070원으로 하락했다. 고려특수사료도 1만7200원까지 올랐다가 1만400원까지 떨어지면서 연초주가에 근접해 가고 있다.
투기세력이 개입할 여지가 많은 종목으로 전문가들은 주식수가 적은 종목을 지목했다. 최근 상한가를 기록한 대주산업(85만주) 동양토탈(우, 4만주) 아이에이치아이씨(91만주) 풍연(80만주) 등은 100만주 미만의 주식수를 가지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 공시팀 관계자는 "12월회계법인인 관리종목들은 곧 지난해 실적이 나오므로 3월 중에는 등록폐지 심사 대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자본이 전액잠식된 기업이었던 15개 업체들은 우선심사대상이다. 이들 중 지난해에도 자본잠식이 지속될 경우 퇴출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자본전액잠식한 관리종목=경남리스금융 국제정공 다산 동양토탈 동양토탈(우) 쌍용건설 쌍용건설(우) 아이에이치아이씨 에스오케이 외환리스금융 유원건설 유원건설(우) 주은리스 풍연 한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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