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DMB 일체형 개발 … 30여개국 수출
올해 매출 800억 가능 …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
(주)카포인트(대표 이봉형)는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의 선구자로 꼽힌다. 카포인트는 내비게이션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기기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포인트는 2004년 국내 최초로 탈부착이 쉬운 포터블 내비게이션을 개발, 상용화 했다. 요즘 차량 앞유리에 부착해 사용하고 있는 내비게이션의 효시인 셈이다.
올해 7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DMB 일체형 내비게이션을 출시했다. 선구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업체 중 부동의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봉형(사진) 카포인트 사장은 “신제품을 앞세워 올해 40개국으로 수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근 이사는 “올해 목표한 매출 8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내년에는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포인트(www.carpoint.co.kr)는 2000년 설립, 텔레매틱스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2002년 삼성화재, KTF와 공동으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애니넷’ 상용화에 성공했다. 텔레매틱스는 차량 항공 선박 등에 이동통신 기술과 위치추적 기술(GPS)로 차량 사고나 도난 감지, 운전경로 안내, 교통 및 생활편의 정보, 게임, e-메일 등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텔레매틱스 사업을 추진하면서 네비게이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해외 출장 중 한 가구당 차가 여러대인 점에서 탈부착이 쉬운 내비게이션 개발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카포인트는 개발에 전력투구했다. 드디어 2004년 국내 최초로 포터블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
카포인트는 국내와 해외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Tow Brand 전략’을 구사했다. 하나의 제품을 국내는 ‘엑스로드(XRPAD)’ 해외는 ‘티보(TIBO)’라는 두가지 브랜드로 판매를 시작했다. 해외에는 해외에 맞는 브랜드를 써야 했기 때문이다.
해외시장 첫 공략은 2004년 3월 ‘독일 세빗박람회’였다. 이 전시회에서는 카포인트의 내비게이션은 해외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해 10월 이탈리아로 처녀 수출을 한 이후에 현재까지 독일 프랑스 그리스 미국 중국 싱가폴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3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2005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내비게이션을 출품해 약 20만대 금액으로는 7000만불의 수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올해 세빗에서 1억2000만달러의 주문 요청을 받았다.
카포인트의 해외인기는 국내에서도 이어졌다.
국내 브랜드인 ‘엑스로드(XROAD)’는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에서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TV홈쇼핑사에서 1시간만에 2000대를 판매하여 1분당 1000만원을 판매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카포인트 제품의 인기는 우선 안전성에 있다. 제품을 수출하기전 전에 그 나라에서 6개월 가량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로써 최적의 제품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또한 카포인트는 적극적인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에 방향지시등을 달아 운전의 편의성을 높인 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카포인트는 올해 ‘엑스로드 파리’라는 제품을 출시해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스로드 파리는 세계 24개국에서 사용이 가능한 내비게이터로, 7개 국어 음성 안내를 지원한다.
또 엑스로드 코리아는 GPS 안테나 채널 수가 20개로 위성신호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신할 수 있으며 450칸델라의 LCD를 사용해 한낮에도 화면이 잘 보인다. 특히 엑스로드는 DMB수신기가 내장돼 있어 지상파 DMB를 시청할 수 있다.
카포인트가 동종 업계에서 앞서갈 수 있는 요인은 연구개발능력에 있다.
카포인트는 전체 인력 중 60%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연구원들은 연구실에서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판매되어 사용될 나라에 직접 출장을 가서 40~60일 정도 필드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김성근 이사는 “카포인트는 지난해 375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인 8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60% 이상이 수출”이라며 “내비게이션의 세계시장을 리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중소기업이 살아야 한국이 산다.’ 내일신문은 2004년부터 벌여온 ‘중소기업 살리기’ 캠페인을 올해도 더욱 힘있게 전개합니다. 중소기업은 전체 고용의 87%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경제의 중추입니다. 중소기업을 살려서 일자리를 늘려야 양극화의 재앙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내일신문은 모범적 중소기업 소개를 시작으로, 중소기업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전개할 예정입니다. 중소기업의 참여를 바랍니다. 문의 김형수 기자(02-2287-2229, 016-292-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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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800억 가능 …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
(주)카포인트(대표 이봉형)는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의 선구자로 꼽힌다. 카포인트는 내비게이션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기기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포인트는 2004년 국내 최초로 탈부착이 쉬운 포터블 내비게이션을 개발, 상용화 했다. 요즘 차량 앞유리에 부착해 사용하고 있는 내비게이션의 효시인 셈이다.
올해 7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DMB 일체형 내비게이션을 출시했다. 선구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업체 중 부동의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봉형(사진) 카포인트 사장은 “신제품을 앞세워 올해 40개국으로 수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근 이사는 “올해 목표한 매출 8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내년에는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포인트(www.carpoint.co.kr)는 2000년 설립, 텔레매틱스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2002년 삼성화재, KTF와 공동으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애니넷’ 상용화에 성공했다. 텔레매틱스는 차량 항공 선박 등에 이동통신 기술과 위치추적 기술(GPS)로 차량 사고나 도난 감지, 운전경로 안내, 교통 및 생활편의 정보, 게임, e-메일 등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텔레매틱스 사업을 추진하면서 네비게이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해외 출장 중 한 가구당 차가 여러대인 점에서 탈부착이 쉬운 내비게이션 개발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카포인트는 개발에 전력투구했다. 드디어 2004년 국내 최초로 포터블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
카포인트는 국내와 해외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Tow Brand 전략’을 구사했다. 하나의 제품을 국내는 ‘엑스로드(XRPAD)’ 해외는 ‘티보(TIBO)’라는 두가지 브랜드로 판매를 시작했다. 해외에는 해외에 맞는 브랜드를 써야 했기 때문이다.
해외시장 첫 공략은 2004년 3월 ‘독일 세빗박람회’였다. 이 전시회에서는 카포인트의 내비게이션은 해외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해 10월 이탈리아로 처녀 수출을 한 이후에 현재까지 독일 프랑스 그리스 미국 중국 싱가폴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3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2005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내비게이션을 출품해 약 20만대 금액으로는 7000만불의 수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올해 세빗에서 1억2000만달러의 주문 요청을 받았다.
카포인트의 해외인기는 국내에서도 이어졌다.
국내 브랜드인 ‘엑스로드(XROAD)’는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에서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TV홈쇼핑사에서 1시간만에 2000대를 판매하여 1분당 1000만원을 판매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카포인트 제품의 인기는 우선 안전성에 있다. 제품을 수출하기전 전에 그 나라에서 6개월 가량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로써 최적의 제품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또한 카포인트는 적극적인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에 방향지시등을 달아 운전의 편의성을 높인 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카포인트는 올해 ‘엑스로드 파리’라는 제품을 출시해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스로드 파리는 세계 24개국에서 사용이 가능한 내비게이터로, 7개 국어 음성 안내를 지원한다.
또 엑스로드 코리아는 GPS 안테나 채널 수가 20개로 위성신호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신할 수 있으며 450칸델라의 LCD를 사용해 한낮에도 화면이 잘 보인다. 특히 엑스로드는 DMB수신기가 내장돼 있어 지상파 DMB를 시청할 수 있다.
카포인트가 동종 업계에서 앞서갈 수 있는 요인은 연구개발능력에 있다.
카포인트는 전체 인력 중 60%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연구원들은 연구실에서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판매되어 사용될 나라에 직접 출장을 가서 40~60일 정도 필드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김성근 이사는 “카포인트는 지난해 375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인 8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60% 이상이 수출”이라며 “내비게이션의 세계시장을 리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중소기업이 살아야 한국이 산다.’ 내일신문은 2004년부터 벌여온 ‘중소기업 살리기’ 캠페인을 올해도 더욱 힘있게 전개합니다. 중소기업은 전체 고용의 87%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경제의 중추입니다. 중소기업을 살려서 일자리를 늘려야 양극화의 재앙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내일신문은 모범적 중소기업 소개를 시작으로, 중소기업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전개할 예정입니다. 중소기업의 참여를 바랍니다. 문의 김형수 기자(02-2287-2229, 016-292-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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