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의 사회공헌활동 의미는
노조가 조합원의 후생복지나 권익향상에만 매달리면 그동안 역할에서 벗어날 수 없다. 노조가 강경투쟁 이미지에 갇힐 경우 더 나은 발전을 기대할 수 없지만,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자발적 활동을 벌이면 더 넓은 노동운동의 영역이 생긴다.
- 조합원 모두 봉사활동에 적극적인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부에선 일하기도 바쁜데 일을 벌인다는 볼멘소리도 없지 않다. 하지만 참여 후엔 생각이 달라지는 이들이 많다.
- 봉사활동을 강조한 것은 공기업 노조라는 특성 때문인가.
일반적으로 최근 노조활동은 투쟁일변도로 흘러왔다. 또 한편으론 공기업은 사기업과 달리 나만 잘 먹고 잘 살자는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했다. 이 두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노동운동을 모색했다. 조합원들도 여기에 동의했다.
- 회사측도 공헌활동에 참여하는가.
도로공사의 경우 각 본부, 지사, 휴게소, 건설사업소, 직할기관 등 모든 조직들이 내부 평가를 받는데, 사회공헌활동이 주요 항목에 포함돼 있다.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직원들은 노조의 봉사활동이 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 노조는 회사와 항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가.
아니다. 노조는 평소에 회사와 적절한 긴장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공기업 직원들은 노조에 대해 회사와 동등한 대표성이 있다고 본다. 노조활동이 경영진을 견제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 노조 봉사활동이 노동운동 이미지 개선에 얼마나 기여할 것으로 보는가.
노조의 사회공헌활동은 앞으로 더 확산될 것이다. 이를 통해 조합원의 사회 참여의식과 인식변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현재 당면한 공기업 노조의 숙제를 무엇이라고 보는가.
노조의 회사내 위상이 점점 높아지면서, 조합원들은 집행부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중시하고 있다. 또 현안에 대해 얼마나 책임 있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느냐를 평가한다. 이는 노조에 대한 사회의 시선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 도로공사엔 비정규직 노동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비정규직 규모는 정규직(4800명)의 두배에 이른다. 노조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싶어도 정부에서 정원을 묶어두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동안 노조가 비정규직 임금 수준을 높이는데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비정규직의 제도적 차별문제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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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조합원의 후생복지나 권익향상에만 매달리면 그동안 역할에서 벗어날 수 없다. 노조가 강경투쟁 이미지에 갇힐 경우 더 나은 발전을 기대할 수 없지만,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자발적 활동을 벌이면 더 넓은 노동운동의 영역이 생긴다.
- 조합원 모두 봉사활동에 적극적인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부에선 일하기도 바쁜데 일을 벌인다는 볼멘소리도 없지 않다. 하지만 참여 후엔 생각이 달라지는 이들이 많다.
- 봉사활동을 강조한 것은 공기업 노조라는 특성 때문인가.
일반적으로 최근 노조활동은 투쟁일변도로 흘러왔다. 또 한편으론 공기업은 사기업과 달리 나만 잘 먹고 잘 살자는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했다. 이 두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노동운동을 모색했다. 조합원들도 여기에 동의했다.
- 회사측도 공헌활동에 참여하는가.
도로공사의 경우 각 본부, 지사, 휴게소, 건설사업소, 직할기관 등 모든 조직들이 내부 평가를 받는데, 사회공헌활동이 주요 항목에 포함돼 있다.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직원들은 노조의 봉사활동이 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 노조는 회사와 항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가.
아니다. 노조는 평소에 회사와 적절한 긴장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공기업 직원들은 노조에 대해 회사와 동등한 대표성이 있다고 본다. 노조활동이 경영진을 견제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 노조 봉사활동이 노동운동 이미지 개선에 얼마나 기여할 것으로 보는가.
노조의 사회공헌활동은 앞으로 더 확산될 것이다. 이를 통해 조합원의 사회 참여의식과 인식변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현재 당면한 공기업 노조의 숙제를 무엇이라고 보는가.
노조의 회사내 위상이 점점 높아지면서, 조합원들은 집행부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중시하고 있다. 또 현안에 대해 얼마나 책임 있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느냐를 평가한다. 이는 노조에 대한 사회의 시선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 도로공사엔 비정규직 노동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비정규직 규모는 정규직(4800명)의 두배에 이른다. 노조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싶어도 정부에서 정원을 묶어두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동안 노조가 비정규직 임금 수준을 높이는데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비정규직의 제도적 차별문제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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