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유통산업 동반성장해야”

지역내일 2006-09-14
철강협회 세미나 … 중국 성장 대비해 M&A 필요

철강산업과 유통산업의 동반성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주한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4일 한국철강협회가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제30회 철강산업발전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생산 및 수요구조가 복잡·다양화되고, 시장개방에 의한 수입 철강재 유입이 확대되면서 관리가 불가능해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따라서 영세 유통업체들의 자발적 통합을 통한 대형화·전문화를 유도하고, 운송 물류비 절감, 정보공유 및 재고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유통물류단지 조성 이 필요하다”며 “철강산업과 유통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철강업계를 위협하고 있는 중국 철강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업체간의 전략적 제휴나 인수·합병(M&A),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철강산업이 2000년 이후 연평균 20%대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2010년까지 5~7%대 증가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 철강업계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기 때문.
특히 우리나라의 대중국 철강재 수입량은 지난 1995년 122만톤에서 지난해 846만톤으로 급증했고, 전체 수입량 중 중국산 비중은 같은 기간 16%에서 28%까지 높아졌다.
김 연구위원은 또 “저급·저부가가치 생산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조정을 지원하고 필요하면 이같은 업종의 해외 이전 방안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4년 수입관세가 폐지되고 철강재 수입이 급증하면서 불량, 규격미달 철강재 사용에 따른 부실 공사 등의 우려가 제기된다”며 “모든 공사에 규격철강재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탁승문 포스코경영연구소 철강연구센터장은 “인도가 중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자원보유국의 철강원료무기화 움직임은 확산되고 철강업체들은 글로벌 통합을 추진해 과점적 경쟁구도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심윤수 철강협회 부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개별회사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철강업계 전체의 팀워크도 중요하다”면서 “상하공정간 포지션별 역할분담도 잘되고, 철강업계와 수요업계가 공동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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