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도시 도시기반시설 ‘엉망’

당초 지난해 완료계획이 2002년까지 지연

지역내일 2001-01-17
수자원공사와 안산시가 고잔신도시 2단계의 도시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신도시에 입주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안산시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오는 20일까지 입주를 완료하는 풍림아파트 호수마을 주민들은 도로포장, 가로등, 대중교통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크게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 입주한 고잔신도시 6단지의 네오빌아파트 주민들도 수자원공사와 안산시가 입주전에 해결하기로 한 도시기반시설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은 채 건설업자에게 사용승인을 내줘 건설업자의 이익을 대변했다며 비난해왔다.
호수마을의 이 모씨는 “유일하게 들어오는 버스의 배차간격이 30분임에도 불구, 심지어는 1시간 30분이상 기다려야 한다”며 “버스를 증설시키거나 단속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은 “배차간격이 지켜지지 않아 콜택시를 불러도 차가 없다는 핑계로 오지 않으려 하고 그나마 웃돈을 더 주어야 겨우 탈 수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불만이 계속 터져나오자 결국 박성규 안산시장은 지난 12일 열린 호수마을 특별반상회에 직접 참석해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듣고 뒤늦게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17일 “주민들의 불편 중 가장 큰 것은 대중교통이용에 대한 불편이다. 수공이 책임져야 할 도로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라 시에서도 수공에 도로공사를 재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도시기반시설은 당초 지난해에 완료하기로 했지만 이주민 보상문제와 불법건축물 철거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공사가 2002년까지 연장됐다”며 “공사가 지연, 분양이 잘 안돼 주민들뿐만 아니라 수공의 피해도 크다”고 밝혔다.
고잔신도시는 현재 아파트 공사가 계속 진행중이며 200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안산시와 수공이 도시기반시설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안산의 새로운 현안문제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안산 채 현 기자 hcha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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