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보는 세계이야기

지역내일 2006-08-25
◆캥거루에게 피임약을
늘어나는 캥거루 수를 줄이기 위해 호주 정부는 캥거루에게 피임약을 먹이기로 했다고 <인디펜던트>지가 전했다.
현재 캥거루의 수는 5700만 마리에 달해 호주 인구에 3배이며 동물 관련 자동차 사고의 70%를 차지한다.
캥거루들이 먹이를 찾아 사람들의 거주지까지 침입하자, 호주 당국은 일년에 800마리씩을 사살하고 있다. 호주 동물보호단체들은 호주의 상징인 캥거루를 총으로 사살하는 행위에 대해 맹렬한 비난을 계속해 왔다.
이에 따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대학의 연구팀은 캥거루 피임약을 개발했다.
그러나 환경학자인 단 플레처는 “캥거루 위액에 함유된 산이 피임약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고, 캥거루들이 미끼 안에 섞여 있는 피임약을 적정한 양으로 먹을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바닷물이 달다
인도 중부 마힘 해변가에 수백 명이 ‘기적’을 보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고 통신이 전했다.
아라비아해와 접해 있는 이 지역의 바닷물에서 단맛이 나기 때문이다.
무슬림은 이를 마흐둠 알리 마히미가 일으킨 ‘기적’이라고 믿으며 진흙이 섞인 물을 마시고 병에 담아가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마힘 지역에는 13세기에 살았던 마히미의 성전이 있다. 인도 경찰은 지역에 교통이 혼잡해지자 만조 때가 다가오면서 해변가 접근을 막고 있다.
또 지역 정부는 물이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경고하고 있다. 인도 위생국은 단 맛이 나는 바닷물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조사 중이다.

◆제정신일 때 결혼하세요
앞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술에 취한 연인들의 결혼식이 줄어들 전망이다.
라스베이거스 혼인청은 술과 열정에 취해 성급하게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들 때문에 결혼신고 건수가 늘자 이에 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음 주 수요일부터 아침 8시부터 자정까지만 결혼식장 영업을 허가하기로 했다.
이 결정으로 라스베이거스는 일년에 20만 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제 라스베이거스는 열정적인 연인들과 유명연예인들이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달려가는 “세계의 결혼 수도”라는 타이틀을 잃을지도 모른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브루스 윌리스도 라스베이거스에서 ‘성급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라스베이거스는 12만2259건의 결혼확인서를 발급했다.

◆인도에 ‘히틀러 식당’
인도 봅베이 시외에 히틀러의 사진과 나치 문장으로 내부를 장식한 ‘히틀러의 크로스’라는 이름의 식당이 문을 열어 유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러나 식당 주인인 푸넷 사불럭은 “식당 이름과 내부 장식은 손님들을 끌기 위한 수단 일 뿐, 유대인을 비롯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인도의 유대인 협회는 “식당이름을 바꿔 달라”는 진정서를 지역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나치가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인도인들은 최근에 개봉한 ‘다빈치 코드’와 모하메드를 희화한 만화에 대해 즉각적인 분노를 나타냈지만 ‘히틀러 식당’은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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