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는 올해 택지와 산업단지 등 총 469만평 규모의 토지를 새롭게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도로개설비용 분담문제 등으로 사업착수가 지연됐던 파주교하지구가 올 1분기
중에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간다.
한국토지공사는 17일 이와 같은 내용의 2001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토공은 이외에도 계속사업지구와 신규사업지구를 포함, 500만평의 토지를 새로 취득하고 올
해 발주물량을 포함해 329만평의 부지조성작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토공이 공급하게 될 469
만평은 지난해의 공급물량 512만평보다 다소 줄어든 규모이다. 이에 대해 토공 관계자는
“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줄었지만 올해 공급되는 곳들이 용인죽전, 용인동백, 파주교하, 대
전노은2지구 등 우량토지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를 용도별로 보면 택지 272만평, 산업단지 137만평, 기업토지 40만평, 관리토지 19만평, 기
타 1만평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37만평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충청 106만평, 경상
93만평, 전라 76만평, 강원 11만평, 제주 2만평, 기타 44만평이다.
또 주요공급물량으로는 △용인동백 25만5000평 △용인죽전 11만4000평 △남양주호평·평내
10만8000평 △동두천생연 6만5000평 △평택장당 2만8000평 △파주출판문화단지 1만8000평
△부천상동 6만2000평 △청주 용암2 16만평 △대전노은 31만2000평 △경기포승 12만2000평
오창공단 30만9000평 등이다.
파주교하(18만2000평), 청주산남(2만1000평), 광주신창(7만1000평), 김해진영(3만3000평) 동해
해안(1만9000평) 등은 올해 처음으로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요지역을 보면 다음과 같다.
◇파주교하 = 총 18만2000평이 공급되는 이 지구는 지난해 11월 경기도로부터 개발계획이
승인돼 올 1분기중에 토지보상이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 하
반기에는 실시계획승인과 함께 4분기중에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하고 연말에 11만7000평 규모
의 공동주택지가 공급된다.
◇용인동백지구 = 올 8월 택지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1분기중으로 8만2000평 규모의
공동주택지가, 하반기에 5만9000평 규모의 단독주택 공급된다.
◇용인전지구 = 오는 2분기에 3만1000평 규모의 공동주택지 잔여분이, 3분기중에는 3000평
규모의 단독주택지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다.
◇남양주호평·평내 = 지난해 공급이 유보됐던 단독주택지가 224필지, 1만6000평이 공급된
다. 아울러 마석지구도 상업용지 11필지, 2000평이 각각 1분기중에 공급된다.
◇대전노은2지구 = 올해 공사착공에 들어가며 3분기이후에 4만7000평 규모의 공동주택지가
선수공급된다.
이외에도 토공은 파주교하(67만5000평) 대전가오(31만평) 등 6개 지구 205만6000평의 산업
단지에 대해 신규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며, 평택장당(10만9000평) 남양주호평(33만4000평)
등 11개 지구 402만7000평에 대해서는 올해 신규로 공사에 착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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