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이 앞으로 2년 안에 성매매를 그만두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종암경찰서(서장 김학역)는 5월8일부터 8월1 8일까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성매매집결지에서 일하는 성매매 여성 366명을 상대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3.1%가 이같이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122명(34.2%)은 ‘당분간 성매매를 그만둘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또 성매매집결지가 폐쇄된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애견미용 등 유흥업소 외의 일을 하겠다는 답변이 50.9%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답변도 34.7%에 달해 성매매 여성들이 특별한 목적의식이나 인생의 목표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흥업소에 종사 하겠다’는 응답자도 9.6%에 달했으며, 다른 지역으로 옮겨서 ‘성매매업소에서 일 하겠다’는 응답자도 4.8%로 나타나 10명 가운데 1명가량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둘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를 그만두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자영업’을 하겠다는 응답이 40.1%, ‘쉬고 싶다’는 응답이 25.9%에 달했다.
교육을 받거나 결혼을 하고 싶다는 답변도 각각 9.9%와 6.5%로 나타났다.
한편 성매매여성 중 78.8%가 성매매로 번 돈으로 가족의 생계비나 주거비, 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에게 한 달에 50만원 이상 지원하는 응답자는 지원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79.2%였다.
또 성매매업소 내에 거주하는 성매매여성은 전체 응답자의 66.7%에 달했으며, 업소 밖에서 혼자 생활하는 이는 25.1%, 가족과 함께 사는 이는 7.4%였다.
이 지역 성매매 여성들의 평균 연령은 28.1세로 대부분 결혼 적령기에 달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고, 행정자치부와 경찰청 및 전국 경찰서 등에 배포해 집결지 내 인권유린행위 단속 및 종사여성 자활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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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암경찰서(서장 김학역)는 5월8일부터 8월1 8일까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성매매집결지에서 일하는 성매매 여성 366명을 상대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3.1%가 이같이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122명(34.2%)은 ‘당분간 성매매를 그만둘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또 성매매집결지가 폐쇄된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애견미용 등 유흥업소 외의 일을 하겠다는 답변이 50.9%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답변도 34.7%에 달해 성매매 여성들이 특별한 목적의식이나 인생의 목표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흥업소에 종사 하겠다’는 응답자도 9.6%에 달했으며, 다른 지역으로 옮겨서 ‘성매매업소에서 일 하겠다’는 응답자도 4.8%로 나타나 10명 가운데 1명가량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둘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를 그만두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자영업’을 하겠다는 응답이 40.1%, ‘쉬고 싶다’는 응답이 25.9%에 달했다.
교육을 받거나 결혼을 하고 싶다는 답변도 각각 9.9%와 6.5%로 나타났다.
한편 성매매여성 중 78.8%가 성매매로 번 돈으로 가족의 생계비나 주거비, 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에게 한 달에 50만원 이상 지원하는 응답자는 지원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79.2%였다.
또 성매매업소 내에 거주하는 성매매여성은 전체 응답자의 66.7%에 달했으며, 업소 밖에서 혼자 생활하는 이는 25.1%, 가족과 함께 사는 이는 7.4%였다.
이 지역 성매매 여성들의 평균 연령은 28.1세로 대부분 결혼 적령기에 달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고, 행정자치부와 경찰청 및 전국 경찰서 등에 배포해 집결지 내 인권유린행위 단속 및 종사여성 자활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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