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상품인 동화약품공업(대표 윤길준)의 ‘활명수’가 109년동안 78억병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국내 최초 등록상품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부채표 활명수는 1897년 처음 발매된 이래 올해까지 누적판매량이 78억병에 이른다. 이 제품은 1897년 당시 궁중에서 사용되던 생약비방에 양약의 장점을 취해 국민에게 널리 보급하고자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신약이다.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뜻의 활명수(活命水)는 11가지 순수생약성분으로 제조해, 과식, 소화불량, 식체 등에 효능을 발휘하면서 4세대에 걸쳐 우리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브랜드인 셈이다.
많은 약 중에 유독 소화제인 활명수를 처음으로 만든 까닭은 당시 가장 흔한 질병이 위장장애, 소화불량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많은 양의 식사를 매우 빨리 먹기 때문에 위장병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활명수는 가마솥에 각종 한약건재와 물을 넣고 달여 진하게 한 뒤 몇 번의 여과를 거쳐 수입약제와 가루를 타서 배합하는 방식이었다. 탕약밖에 몰랐던 시대상에 비춰 보면 활명수는 양약의 제조방법을 적용해 탕약의 과학화를 시도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활명수는 전자동 액제생산라인에서 연간 1억병이 생산되면 매출 350억원,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세월이 흘러도 다름없는 것은 활명수의 약효”라며 “탄산가스를 첨가한 가스활명수를 발매하는 등 브랜드를 확장해 국내 소화제 시장에서 위치를 굳건히 했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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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국내 최초 등록상품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부채표 활명수는 1897년 처음 발매된 이래 올해까지 누적판매량이 78억병에 이른다. 이 제품은 1897년 당시 궁중에서 사용되던 생약비방에 양약의 장점을 취해 국민에게 널리 보급하고자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신약이다.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뜻의 활명수(活命水)는 11가지 순수생약성분으로 제조해, 과식, 소화불량, 식체 등에 효능을 발휘하면서 4세대에 걸쳐 우리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브랜드인 셈이다.
많은 약 중에 유독 소화제인 활명수를 처음으로 만든 까닭은 당시 가장 흔한 질병이 위장장애, 소화불량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많은 양의 식사를 매우 빨리 먹기 때문에 위장병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활명수는 가마솥에 각종 한약건재와 물을 넣고 달여 진하게 한 뒤 몇 번의 여과를 거쳐 수입약제와 가루를 타서 배합하는 방식이었다. 탕약밖에 몰랐던 시대상에 비춰 보면 활명수는 양약의 제조방법을 적용해 탕약의 과학화를 시도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활명수는 전자동 액제생산라인에서 연간 1억병이 생산되면 매출 350억원,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세월이 흘러도 다름없는 것은 활명수의 약효”라며 “탄산가스를 첨가한 가스활명수를 발매하는 등 브랜드를 확장해 국내 소화제 시장에서 위치를 굳건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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