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계 ‘빅4’ 금년 공격수주 나서

지난해 비해 대우 42.3% , 현대 21% 수주목표 상향조정

지역내일 2001-01-28
올해 들어 건설업체들이 외형위주의 성장보다는 수익중심의 내실경영위주로 사업방침을 정
한 가운데 국내 건설회사 `빅4'가 금년 수주목표를 작년보다 최고 42.3% 늘려잡는 등 공격
적인 수주활동에 나서고 있어 대형건설사들의 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유동성 위기 및 그룹구조조정 등으로 최악의 한해를 보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은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유동성 위기로 국내 제1의 건설업체라는 명성에 먹칠을 한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목
표를 9조7538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의 수주액 8조431억원보다 21.26% 늘어난 금액이
다.
현대건설은 금년에 공공부문의 경우 정부 재정적자 누적 및 완공공사 위주의 예산편성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의 필요성에 따라 지난해보다 물량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 분야
수주목표를 지난해의 2조3700억원보다 4462억원 늘어난 2조8162억원으로 정했다.
또 지난해 유동성 위기에 따른 신인도 하락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해외수주의 경우 올해
목표를 지난해의 2조9950억원보다 6965억원 늘어난 3조6915억원으로 설정했다.
반면 민간부문 수주는 전반적인 경제상황 악화 및 건설산업 붕괴우려 때문에 활성화에 한계
가 있다고 보고 올해 목표를 지난해의 3조2390억원과 비슷한 3조2461억원으로 잡았다.
다음달 중순 주식 재상장을 통해 독립법인으로 새출발하는 대우건설은 조기경영정상화 실현
을 우선 과제로 정하고 영업이익의 극대화와 시장신뢰의 회복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
다. 이에 따라 올해 수주목표도 4조1280억원으로 작년 2조8990억원보다 무려 42.3%나 상향
조정해 ‘빅4’중에서 가장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정부공사발주 부문과 주택공급에서 현대건설을 제치고 업계 수위를 차지하며 탄탄한
자금력으로 국내외에서 괄목한 성장을 거듭했던 삼성(삼성건설과 삼성물산 주택부문 포함)
은 올해에는 선택과 집중을 경영목표로 특수부문을 특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금년 수주
목표를 6조620억원으로 작년의 5조3592억원보다 13.1% 늘렸다.
이와 함께 작년에 2조6344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 국내 4위를 차지했던 대림산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이보다 15.6% 늘린 3조464억원으로 잡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IMF 위기 이후 국내외 소비자들이 사업의 안전성을 중시하면서 대형
회사 선호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대형업체 위주의 경쟁구도가 예상돼‘빅4’
의 수주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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