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28일 시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2008년 개최 예정이었던 ‘제6회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 반납을 결정했다.
조정위는 이날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겨진 2007년에 결정되기 때문에 2008년 아시아정구대회가 박람회 유치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이같이 결정했다.
조정위는 또 아시아정구대회에 시비 91억원을 투입하는 대신 2008년에 개최되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하는 게 박람회 유치에 도움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대한정구협회는 여수시의 반납 결정을 전해 듣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한정구협회는 시가 반납 사실을 공식적으로 전달하면 아시아정구연맹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할 계획이다.
대한정구협회 한 관계자는 “연맹에서 한국 다른 도시로 개최지를 바꿀지 아니면 아예 다른 나라에서 개최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만약 다른 나라에서 개최한다면 유치 분담금에 대한 배상 청구를 여수시에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유치 보증서까지 제출한 여수시가 이제 와서 반납을 결정한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면 “여수시가 국가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일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수시는 지난 2004년 12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아시아정구연맹 정기총회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 대만을 제치고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005년에는 국내 개최도시 결정과정에서 경북 문경시를 누르고 대회 유치를 확정지었다.
한편 경기도 안성시는 내년 7월 제13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를 준비하면서 시·도·국비 등 총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어 여수시와 대조를 이뤘다.
/여수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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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위는 이날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겨진 2007년에 결정되기 때문에 2008년 아시아정구대회가 박람회 유치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이같이 결정했다.
조정위는 또 아시아정구대회에 시비 91억원을 투입하는 대신 2008년에 개최되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하는 게 박람회 유치에 도움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대한정구협회는 여수시의 반납 결정을 전해 듣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한정구협회는 시가 반납 사실을 공식적으로 전달하면 아시아정구연맹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할 계획이다.
대한정구협회 한 관계자는 “연맹에서 한국 다른 도시로 개최지를 바꿀지 아니면 아예 다른 나라에서 개최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만약 다른 나라에서 개최한다면 유치 분담금에 대한 배상 청구를 여수시에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유치 보증서까지 제출한 여수시가 이제 와서 반납을 결정한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면 “여수시가 국가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일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수시는 지난 2004년 12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아시아정구연맹 정기총회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 대만을 제치고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005년에는 국내 개최도시 결정과정에서 경북 문경시를 누르고 대회 유치를 확정지었다.
한편 경기도 안성시는 내년 7월 제13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를 준비하면서 시·도·국비 등 총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어 여수시와 대조를 이뤘다.
/여수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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