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홈쇼핑, 한국어 능력시험 참여 … 우리말 정확하게 쓰기 운동
영어와 국적없는 외래어를 남발하던 TV홈쇼핑의 방송판매원들이 한글 사랑하기 운동에 나섰다. 주인공은 GS홈쇼핑(대표 강말길 www.gseshop.co.kr)의 방송 진행을 맡고 있는 방송판매원이다.
GS홈쇼핑 방송판매원은 오는 15일 시행하는 ‘한국어 능력 시험’을 치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방송판매원이 된 지 4개월째인 새내기 김인경씨(25)는 “한국어 능력 시험을 앞두고 방송 일정 틈틈이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고 있다”며 “방송 중에 하는 말이 고객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돼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GS홈쇼핑 방송판매원이 한국어 능력 시험 준비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이다.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말을 더 잘 알고 써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체적으로 모여 공부하기 시작했다.
방송판매원이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부분은 우리말쓰기 공부 동아리의 ‘고문’을 맡고 있는 차광염(27) 판매원에게 묻고 문제를 해결한다. 차광염 판매원은 지난 5월에 실시한 한국어 능력시험 전체에서 상위 0.62%를 차지한 실력파다. 차 판매원은 “말하는 것은 평소 습관에서 나온다”며 “평소에 말하는 것 하나부터 관심을 갖고 잘못한 부분을 바로 고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GS홈쇼핑 방송부문 김병욱 상무는 “방송판매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의 결과 우리말의 잘못된 표현이나 외국어 남용 사례가 크게 줄고 있다”며 “특히 ‘로맨틱’, ‘큐트’, ‘럭셔리’ 등 외국어 사용이 빈번했던 패션이나 보석 방송까지도 최대한 우리말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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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국적없는 외래어를 남발하던 TV홈쇼핑의 방송판매원들이 한글 사랑하기 운동에 나섰다. 주인공은 GS홈쇼핑(대표 강말길 www.gseshop.co.kr)의 방송 진행을 맡고 있는 방송판매원이다.
GS홈쇼핑 방송판매원은 오는 15일 시행하는 ‘한국어 능력 시험’을 치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방송판매원이 된 지 4개월째인 새내기 김인경씨(25)는 “한국어 능력 시험을 앞두고 방송 일정 틈틈이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고 있다”며 “방송 중에 하는 말이 고객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돼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GS홈쇼핑 방송판매원이 한국어 능력 시험 준비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이다.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말을 더 잘 알고 써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체적으로 모여 공부하기 시작했다.
방송판매원이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부분은 우리말쓰기 공부 동아리의 ‘고문’을 맡고 있는 차광염(27) 판매원에게 묻고 문제를 해결한다. 차광염 판매원은 지난 5월에 실시한 한국어 능력시험 전체에서 상위 0.62%를 차지한 실력파다. 차 판매원은 “말하는 것은 평소 습관에서 나온다”며 “평소에 말하는 것 하나부터 관심을 갖고 잘못한 부분을 바로 고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GS홈쇼핑 방송부문 김병욱 상무는 “방송판매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의 결과 우리말의 잘못된 표현이나 외국어 남용 사례가 크게 줄고 있다”며 “특히 ‘로맨틱’, ‘큐트’, ‘럭셔리’ 등 외국어 사용이 빈번했던 패션이나 보석 방송까지도 최대한 우리말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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