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각국 철도 CEO들이 서울에 모여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철도 CEO들은 단절된아시아 철도 네트워크의 복원을 골자로 한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오늘부터 나흘간 한국철도가 주관하는 세계철도차량 컨퍼런스도 열린다.
CEO회의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이고, 세계철도 차량컨퍼런스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철도관련 국제회의이다.
◆아시아 각국 철도시스템 표준화도 제안 =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차 아시아철도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단절된 아시아 철도 네트워크의 복원을 염원하는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다.
회의에 참석한 10개국 CEO들은 “철도에 대한 강력한 정책적 뒷받침과 충분한 공동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아시아 철도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절된 구간을 복원, 완전한 철도운행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철도 정상들은 정상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는데 합의하고 다음 회의는 2007년 3월 인도에서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 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아시아 각국 철도는 표준궤, 협궤, 광궤가 혼용돼 시스템 표준화가 물리적으로 어렵다”면서 “ 각국간 상호이익을 위해 철도시스템을 표준화하고, 운영체계를 통일화함으로서 국경열차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베트남의 뉴엔 닷 투옹 철도 부사장은 “철도인력을 양성하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철도선진국인 한국·중국·일본 중 한 나라에 아시아 철도 트레이닝 센터를 창설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국철도 위상 높였다 = 이번 정상회의 개최로 한국철도는 21세기 동북아 허브 전략의 핵심 요소인 남북철도연결, 시베리아횡단철도, 아시아횡단철도 개발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오늘부터 나흘간 제9차 세계철도차량컨퍼런스가 각국 철도운영자, 철도차량 전문가, 학계인사 등 40개국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아시아철도 13개국 CEO와 세계철도학술대회(WCRR) 조직위원, 집행위원들도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새로운 미래 열차 개념’과 ‘여객차량의 기술개발 동향’, ‘화물차량의 기술개발동향’, ‘철도차량 정비기술 및 전략’ 등 모두 4개의 세션으로 나눠 토론하며, 19일에는 ‘철도와 관련 산업간의 향후 관계’를 주제로 원탁회의도 열린다.
세계철도차량의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51개 부스)도 함께 열린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철도운영회사와 제작회사가 51개 부스에 철도차량 관련 전기전자부품, 운영시스템을 전시한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CEO회의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이고, 세계철도 차량컨퍼런스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철도관련 국제회의이다.
◆아시아 각국 철도시스템 표준화도 제안 =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차 아시아철도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단절된 아시아 철도 네트워크의 복원을 염원하는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다.
회의에 참석한 10개국 CEO들은 “철도에 대한 강력한 정책적 뒷받침과 충분한 공동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아시아 철도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절된 구간을 복원, 완전한 철도운행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철도 정상들은 정상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는데 합의하고 다음 회의는 2007년 3월 인도에서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 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아시아 각국 철도는 표준궤, 협궤, 광궤가 혼용돼 시스템 표준화가 물리적으로 어렵다”면서 “ 각국간 상호이익을 위해 철도시스템을 표준화하고, 운영체계를 통일화함으로서 국경열차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베트남의 뉴엔 닷 투옹 철도 부사장은 “철도인력을 양성하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철도선진국인 한국·중국·일본 중 한 나라에 아시아 철도 트레이닝 센터를 창설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국철도 위상 높였다 = 이번 정상회의 개최로 한국철도는 21세기 동북아 허브 전략의 핵심 요소인 남북철도연결, 시베리아횡단철도, 아시아횡단철도 개발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오늘부터 나흘간 제9차 세계철도차량컨퍼런스가 각국 철도운영자, 철도차량 전문가, 학계인사 등 40개국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아시아철도 13개국 CEO와 세계철도학술대회(WCRR) 조직위원, 집행위원들도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새로운 미래 열차 개념’과 ‘여객차량의 기술개발 동향’, ‘화물차량의 기술개발동향’, ‘철도차량 정비기술 및 전략’ 등 모두 4개의 세션으로 나눠 토론하며, 19일에는 ‘철도와 관련 산업간의 향후 관계’를 주제로 원탁회의도 열린다.
세계철도차량의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51개 부스)도 함께 열린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철도운영회사와 제작회사가 51개 부스에 철도차량 관련 전기전자부품, 운영시스템을 전시한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