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노조위원장 후보들이 경영진이 내놓은 경영개선방안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 감사 이후 제시한 개선방안이 실현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대 노조위원장 선거에 이철수 차장과 김승원 과장이 각각 입후보했으며 이들은 한국은행 경영진이 내놓은 ‘경영개선방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1번인 이 후보는 “중앙은행 독립성을 훼손한 예산처와 감사원에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팀제 개편, 직위·직급 분리 △인사평가시스템 개선 △퇴직급여 성과급 등 왜곡된 급여체계 정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기호 2번인 김 후보는 △호봉 승급 상한제 반대 △지역본부 축소 저지 △성과급제 폐지 △특정 직렬제도 도입 반대 △인사적체 해소 위한 직위·직급 분리 △설 연휴 상여금 100% 지급 △다면·상향 평가 실시 △여성 할당제 실시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 주장의 상당부분은 한국은행이 내놓은 중장기발전방향과 경영개선방안을 반대하는 것들이며 이 후보 역시 완곡하게 경영진의 경영개선방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후보는 “감사원이 (한국은행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불손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단기성과와 효율만 앞세우는 경영혁신방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선거일은 다음달 1일이다.
한편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노조위원장 선거가 연말까지 줄지어 있어 ‘국책금융기관 경영개선방안’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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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대 노조위원장 선거에 이철수 차장과 김승원 과장이 각각 입후보했으며 이들은 한국은행 경영진이 내놓은 ‘경영개선방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1번인 이 후보는 “중앙은행 독립성을 훼손한 예산처와 감사원에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팀제 개편, 직위·직급 분리 △인사평가시스템 개선 △퇴직급여 성과급 등 왜곡된 급여체계 정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기호 2번인 김 후보는 △호봉 승급 상한제 반대 △지역본부 축소 저지 △성과급제 폐지 △특정 직렬제도 도입 반대 △인사적체 해소 위한 직위·직급 분리 △설 연휴 상여금 100% 지급 △다면·상향 평가 실시 △여성 할당제 실시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 주장의 상당부분은 한국은행이 내놓은 중장기발전방향과 경영개선방안을 반대하는 것들이며 이 후보 역시 완곡하게 경영진의 경영개선방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후보는 “감사원이 (한국은행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불손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단기성과와 효율만 앞세우는 경영혁신방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선거일은 다음달 1일이다.
한편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노조위원장 선거가 연말까지 줄지어 있어 ‘국책금융기관 경영개선방안’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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