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6분대의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타 등 국내외 유명 마라토너들이 벚꽃 100리길로 유명한 전주-군산간 도로에서 불꽃 레이스를 펼친다.
5일 전북도는 제2회 전주-군산 국제마라톤대회를 벚꽃이 만개하는 4월1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벚꽃 100리길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에는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호나우도 다 코스타(30·브라질)를 비롯, 샘슨 캔디(29·케냐) 로렌스 페우(35·남아공)등 8개 나라의 세계 정상급 선수 9명이 참가한다. 또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형재영(조폐공사) 백승도 김완기등 50여명의 국내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여자부에서는 국내 여자 마라톤의 간판 오미자(익산시청)를 비롯, 지난해 춘천마라톤 대회에서 1.2위를 차지한 윤선숙과 김선애 선수가 나란히 참가, 열띤 경쟁을 펼친다.
전북도 관계자는 "북한 유명 선수를 유치하기 위해 평양에서 열리는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의 3위 이내 입상자 2명과 감독 등 모두 3명을 보내줄 것을 북측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같은 날 평양에서 제14차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가 열려 더 뜻깊은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육상경기연맹과 전북도 등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일반인도 풀코스와 하프 코스, 건강 코스(5㎞) 등의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데 참가신청은 5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 도(marathon.provin.chonbuk.kr)에서 접수한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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