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봉사활동에도 적극
지하철 철로에 떨어진 여성을 구한 한 은행원 사연이 뒤늦게 인터넷에 소개돼 화제다.
주인공은 신한은행 충무로지점 황상원 주임이다.
그는 지난 13일 오후 9시 30분, 명동역에서 갑자기 한 여성이 철로에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철로로 뛰어들었다. 이 여성은 기운이 거의 소진돼 축 처져 있었다.
황 주임은 여성의 어깨를 끌어올렸다. 지하철은 이미 전 역을 지난 후였다.
지하철 플랫폼에서 한 남성이 그를 도왔다. 황 주임은 어렵게 그녀를 안전한 곳까지 옮긴 후 다시 철로로 내려가 핸드폰과 신발을 가져오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그는 “누군가가 철로로 떨어졌는데 생각해 볼 겨를조차 없었다”며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었을 텐데 여기저기에서 도와줘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당황해서 집에 와서도 멍한 느낌이었다”며 “여러 명이 여성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지점에서 대출업무를 맡고 있다. 평소 성실한 업무태도로 상가집단대출 등으로 높은 실적을 올렸으며 이에 따라 주요 은행업무 중 하나인 대출업무를 입행 2년차에 맡게 됐다.
또 그는 행원들의 리더그룹인 영프런티어로 활동하고 있으며 브랜드 수호천사, 새내기 사랑 동아리에도 참여하고 있다. 브랜드 수호천사는 봉사활동 등을 통해 신한은행의 이미지를 제대로 전달하려고 만든 모임이며 ‘새내기 사랑’은 새로 들어온 신입행원들의 사회생활 적응을 돕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지하철 철로에 떨어진 여성을 구한 한 은행원 사연이 뒤늦게 인터넷에 소개돼 화제다.
주인공은 신한은행 충무로지점 황상원 주임이다.
그는 지난 13일 오후 9시 30분, 명동역에서 갑자기 한 여성이 철로에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철로로 뛰어들었다. 이 여성은 기운이 거의 소진돼 축 처져 있었다.
황 주임은 여성의 어깨를 끌어올렸다. 지하철은 이미 전 역을 지난 후였다.
지하철 플랫폼에서 한 남성이 그를 도왔다. 황 주임은 어렵게 그녀를 안전한 곳까지 옮긴 후 다시 철로로 내려가 핸드폰과 신발을 가져오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그는 “누군가가 철로로 떨어졌는데 생각해 볼 겨를조차 없었다”며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었을 텐데 여기저기에서 도와줘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당황해서 집에 와서도 멍한 느낌이었다”며 “여러 명이 여성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지점에서 대출업무를 맡고 있다. 평소 성실한 업무태도로 상가집단대출 등으로 높은 실적을 올렸으며 이에 따라 주요 은행업무 중 하나인 대출업무를 입행 2년차에 맡게 됐다.
또 그는 행원들의 리더그룹인 영프런티어로 활동하고 있으며 브랜드 수호천사, 새내기 사랑 동아리에도 참여하고 있다. 브랜드 수호천사는 봉사활동 등을 통해 신한은행의 이미지를 제대로 전달하려고 만든 모임이며 ‘새내기 사랑’은 새로 들어온 신입행원들의 사회생활 적응을 돕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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