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거죠”

사회적 일자리 모범 교보생명 ‘다솜이 간병봉사단’

지역내일 2006-10-26
천편일률적이던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다채롭게 바뀌고 있다. 각종 기금조성이나 후원금 지원 등 재정적인 지원은 기본이 됐다.
회사 내에 대규모 봉사단을 구성해 직접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고전적인 분야이긴 하지만 문화·예술분야와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하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최근 들어 새롭게 주목받는 분야가 바로 ‘일자리 만들기’다.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교보생명의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사업이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사업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지닌다.
저소득 환자에게는 무료 간병서비스를 통해 삶의 의지를 심어주고, 일자리가 필요한 여성가구주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2003년 실업극복국민재단과 함께 간병인 활동을 희망하는 저소득 여성가구주 20명을 선발해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을 출범시키면서 무료 간병서비스가 시작했다.
20명으로 시작한 간병인 수는 매년 증가해 현재 154명으로 늘어났다. 서비스 지역도 서울에서 경기, 인천,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으로 확대 됐다. 이들을 통해 지난해 12시간~ 24시간 무료 간병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1300여명에 달한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활동은 기업연계형 사회적 일자리 창출의 대표적인 모델로 인정 받고 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정과제 회의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는가 하면, 지난 3월 정부로부터 사회적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돼 재정적 지원을 받기도 했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앞으로 간병서비스 전문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할 청사진을 갖고 있다.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무료 간병서비스와 함께 일반인에게 제공하는 유료 간병서비스, 간병인 양성 교육센터 운영, 요양용품 대여업 등을 통해 수익을 낼 계획이다.
얻은 수익금은 간병서비스 사업에 재투자하고, 매년 100명씩 간병인을 충원해 오는 2010년까지 550명 수준으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그 다음에는 공익법인 형태의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다솜이 간병봉사단 외에도 교보생명은 다양한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실버세대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함께 사회봉사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보다솜이 숲 해설봉사단’도 그 중 하나다.
숲 해설 봉사단은 교사, 공무원 등 전문직 출신 은퇴 노인들을 숲 해설가로 양성한 후 청소년들에게 자연생태교육을 전담케 함으로써, 사회참여의 길을 열어주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처럼 실험적이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사회문제의 해결모델을 개발하고 입증해 사회적으로 지원제도(안전망)를 견인해내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교보생명의 한 관계자는 “지원받을 사람들의 자기계발을 도와주고, 다양한 사회적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등 스스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나눔이 재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봉사활동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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