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이라크 파병연장 약속’ 했나

지역내일 2006-09-28
미 힐 차관보 정상회담 내용 공개
국회동의 필요사항… 청와대 부인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군 이라크 파병 연장’을 약속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CSIS와 조선일보 공동주최 세미나에 참석,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라크 상황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며 “이라크에 한국군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한국의 (그동안의) 지속적인 약속에 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쉬운 게 아니었지만 그 당시 그 결정을 했고, 계속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노 대통령이 파병연장을 약속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라크 파병기간은 올해로 끝나 이를 연장하려면 국회동의가 필요하다.
힐 차관보는 또 한국의 레바논 평화유지군 참여 문제가 논의됐으며, 이에 따라 한국이 조만간 레바논에 조사팀을 파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정상회담 당시 미국측 배석자 중 한 명이다. 청와대는 당시 브리핑자료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의 평화정착과 재건에의 참여 등을 포함하여 국제적인 차원의 자유의 신장을 위해 한국이 동맹국으로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에 사의를 표했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대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이 한국의 이라크 파병에 대해 사의를 표했지만, 양 정상 사이에 이라크 파병 연장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고, 대통령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레바논 파병문제에 대해서도 “그런 논의가 없었다”며 “발언이 와전된 것 같은데 힐 차관보가 이를 해명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