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이지만 광주시장의 아들이라는 이유 때문에 사업상 있을 수 있는 돈 거래관계를 문제
삼는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고재유 시장의 큰아들 고명균씨(36·우송가구 대표)가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 수사과정의
정점에 서있는 아크월드와 10억원대의 거래 사실이 밝혀지자 전후 배경에 대한 의혹의 눈길
이 쏟아졌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 집중 거론한 문제는 10억원의 출처와 투자경위, 정치권과
의 관계여부다.
하지만 언론은 광주시장의 아들이라는 점만 강조한 나머지 고씨가 사업가라는 점을 간과했
고, 돈 거래를 둘러싼 논점을 놓치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 사업가 고씨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게했다. 고씨와 아크월드의 돈 거래 사실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불법대출사건과의
관련여부가 돼야한다. 이미 알려진대로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의 핵심은 정치권의 대출외압 유무로 모아지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검찰 조사결과 전혀 별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검 한 관계자는 18일 서울
MBC와의 인터뷰에서 "고씨와 아크월드의 돈 거래 관계는 불법대출사건과 무관하다"고 밝
혔다.
불법대출사건과 관련 없다
다음으로 돈 거래 시점과 불법대출사건 시점의 차이다. 고씨는 10여년 전부터 가구업체를
경영하는 사업가다. 아버지가 광주시장에 당선되기 훨씬 이전의 일이다. IMF 이후 상당수
가구업체가 문 닫게된 과정에서 고씨 회사는 연매출 100억원대에 이르는 중견업체로 성장,
전국 10위권에 들만큼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99년 7월 고씨는 같은 업종의 아크월드 박혜룡씨와 인연을 맺었다. 고씨는 "당시 아크월드
거래 회사 가운데 하나에 불과한 만남이었지만 인테리어와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박씨로부
터 사업상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크월드와 돈 거래했던 배경
에 대해 고씨는 "거래업체간 어려울 때 흔히 있는 일로 자금융통 차원에서 지원한 것"이라
고 답했다. 당시 아크월드가 자금난에 처해있는 것을 보고 거래업체가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서 100만원에서 2억원까지 여러차례 지원했다는 것이다. 고씨는 "아크월드
에 대한 투자도 아니고 빌려준 것도 아닌 사업자간의 거래 행위에 불과한 일"이라고 강조했
다. 그러나 "아크월드가 사업마인드는 좋지만 경영마인드가 없다는 판단이 들어 10억원을
되돌려 받은 지난해 10월 이후 돈 거래관계는 끊었다"고 덧붙였다. 고씨의 설명대로라면 최
근 언론보도 이전까지만 해도 고씨가 아크월드에 자금지원한 일로 손해보거나 후회할 일은
없어 보인다.
사업자간의 사적 거래행위
그러나 상당수 언론은 이같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 결과 고씨는 사업상
손해를 보고 고재유 시장은 정치권과의 유착설 등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미지에 손상을
입게됐다. 실제 고씨는 언론보도 후 회사경영과 관련 상당한 피해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대출금지, 보증서 유보, 금융권 실사 등 사업가로선 막대한 타격을 받고있다는
것이다.
한편 박씨가 아크월드 대표로 취임한 시점은 지난해 12월, 박씨가 연루된 불법대출사건의
시점은 올해 3월이후 부터다. 여기서 고씨의 아크월드와의 돈 거래 사실은 불법대출사건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이 보다 분명해진다.
삼는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고재유 시장의 큰아들 고명균씨(36·우송가구 대표)가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 수사과정의
정점에 서있는 아크월드와 10억원대의 거래 사실이 밝혀지자 전후 배경에 대한 의혹의 눈길
이 쏟아졌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 집중 거론한 문제는 10억원의 출처와 투자경위, 정치권과
의 관계여부다.
하지만 언론은 광주시장의 아들이라는 점만 강조한 나머지 고씨가 사업가라는 점을 간과했
고, 돈 거래를 둘러싼 논점을 놓치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 사업가 고씨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게했다. 고씨와 아크월드의 돈 거래 사실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불법대출사건과의
관련여부가 돼야한다. 이미 알려진대로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의 핵심은 정치권의 대출외압 유무로 모아지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검찰 조사결과 전혀 별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검 한 관계자는 18일 서울
MBC와의 인터뷰에서 "고씨와 아크월드의 돈 거래 관계는 불법대출사건과 무관하다"고 밝
혔다.
불법대출사건과 관련 없다
다음으로 돈 거래 시점과 불법대출사건 시점의 차이다. 고씨는 10여년 전부터 가구업체를
경영하는 사업가다. 아버지가 광주시장에 당선되기 훨씬 이전의 일이다. IMF 이후 상당수
가구업체가 문 닫게된 과정에서 고씨 회사는 연매출 100억원대에 이르는 중견업체로 성장,
전국 10위권에 들만큼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99년 7월 고씨는 같은 업종의 아크월드 박혜룡씨와 인연을 맺었다. 고씨는 "당시 아크월드
거래 회사 가운데 하나에 불과한 만남이었지만 인테리어와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박씨로부
터 사업상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크월드와 돈 거래했던 배경
에 대해 고씨는 "거래업체간 어려울 때 흔히 있는 일로 자금융통 차원에서 지원한 것"이라
고 답했다. 당시 아크월드가 자금난에 처해있는 것을 보고 거래업체가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서 100만원에서 2억원까지 여러차례 지원했다는 것이다. 고씨는 "아크월드
에 대한 투자도 아니고 빌려준 것도 아닌 사업자간의 거래 행위에 불과한 일"이라고 강조했
다. 그러나 "아크월드가 사업마인드는 좋지만 경영마인드가 없다는 판단이 들어 10억원을
되돌려 받은 지난해 10월 이후 돈 거래관계는 끊었다"고 덧붙였다. 고씨의 설명대로라면 최
근 언론보도 이전까지만 해도 고씨가 아크월드에 자금지원한 일로 손해보거나 후회할 일은
없어 보인다.
사업자간의 사적 거래행위
그러나 상당수 언론은 이같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 결과 고씨는 사업상
손해를 보고 고재유 시장은 정치권과의 유착설 등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미지에 손상을
입게됐다. 실제 고씨는 언론보도 후 회사경영과 관련 상당한 피해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대출금지, 보증서 유보, 금융권 실사 등 사업가로선 막대한 타격을 받고있다는
것이다.
한편 박씨가 아크월드 대표로 취임한 시점은 지난해 12월, 박씨가 연루된 불법대출사건의
시점은 올해 3월이후 부터다. 여기서 고씨의 아크월드와의 돈 거래 사실은 불법대출사건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이 보다 분명해진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