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프랑스 명화 전시한다

밀레, 고야 등 루브르박물관 소장 70개 작품 24일부터 내년 3월까지

지역내일 2006-10-12
밀레, 고야, 들라크루아, 코로, 앵그르, 제리코, 와토, 부셰, 푸생, 터너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용산 재개관 1주년과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4일부터 내년 3월까지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루브르박물관전 ‘16~19세기 서양 회화속의 풍경’ 특별전을 개막한다. 이번 특별전은 국내 최초의 루브르박물관 소장품 전시회다. 출품되는 작가는 51명으로 70개 작품이 국내에 소개된다.
주한프랑스문화원장인 장-뤽 말렝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협력참사관은 “이번 전시는 지난 2004년 12월 노무현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시 파리에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정치, 경제, 문화 및 과학을 포함한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열린 어떤 행사보다 우수하다”고 말했다.
루브르박물관 기획전은 지난 1999년 대만과 2005년 일본에서 열렸으며 각각 70만과 100만명의 관객을 유치했다.
루브르박물관의 해외 전시회는 한번에 여러 국가와 여러 도시를 도는 순회전 성격이었지만 이번 한국전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만 단일 행사로 5개월여가 열린다.
주요 전시작품으로는 ‘격노한 메데이아’(122.5 x 84.5㎝, 들라크루아)를 비롯해‘티볼리의 빌라 데스테의 정원’(캔버스에 유채. 43.5 x 60.6㎝, 카미유 코로 1843년), ‘건초 묶는 사람들’(54 x 65㎝, 장 프랑수와 밀레 1850년), ‘프시케와 에로스’(186 x 132㎝, 프랑수와 파스칼 시몽 제라르 남작 1797년) 등이다.
전시업체인 GNC 홍성인 대표는 “이번 전시를 위해 준비기간만 6년이 소요됐고 총예산 37억~40억원 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총예산의 상당 부분은 보혐료가 차지하며 작품은 극도의 보안 속에 한국으로 운송중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프랑스도 2010년 이전에 한국 문화유산전을 프랑스에서 열자고 요청해, 양국간 문화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23일 개막식에는 앙리 루아레트 루브르박물관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24일에는 박물관 대강당에서는 ‘서양 미술 속에 나타난 풍경’을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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