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도시’ 오명 벗나

인천경제청, 업무빌딩·쇼핑시설 등 개발일정 확정

지역내일 2006-11-02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설 업무·상업시설 및 중앙공원 등 핵심시설의 개발 일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아파트 개발에만 치우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송도국제도시가 차츰 경제자유구역다운 면모를 갖춰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가 최근 제출한 ‘토지공급계약서 의무사항 이행계획서’를 검토해 수용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계획서는 NSC가 주거시설 외에 사업부지에 짓기로 약속한 중앙공원 동북아무역센터(NEATT) 쇼핑몰 호텔 등 주요시설의 사업일정 및 자금조달 계획을 담고 있다.
계획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착공한 동북아무역센터(65층)는 내년 4월 지상부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9년 9월 1차 공사를 끝내고 2010년 3월 최종 완공할 예정이다. 이 빌딩에는 연건축면적 3만1624평의 업무시설과 장기체류호텔(204실) 등이 들어선다.
쇼핑몰은 내년 11월 착공, 2009년 9월 말 준공할 계획이며 상업시설 8072평과 아이스링크 1355평, 영화관 2933평, 플라자 3670평 등 연건평 1만6030평 규모로 건립한다.
컨벤션호텔(320실)은 내년 8월 착공, 2008년 10월 완공할 계획이고 중앙공원은 올 연말 착공해 2009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NSC는 이들 핵심시설 건립자금의 대부분을 세계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를 통해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와 NSC는 지난해 토지공급계약을 변경하면서 주거시설용지는 늘리고 업무시설용지는 줄이기로 했다. 또 투자유치가 쉽도록 용적률을 상향조정하는 대신 주거시설과 업무시설을 연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NSC가 업무·상업시설 개발계획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아파트 개발사업만 추진하자 인천경제청은 아파트 사업승인을 거부하고, ‘토지공급계약서 의무사항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라고 NSC에 요구해왔다.
인천경제청은 NSC가 낸 이행계획서가 타당하다고 판단해 이를 수용키로 하고 사업부지 내 20·21블럭(5만2000여평)에 포스코건설이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729가구와 GS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1097가구의 사업계획을 곧 승인해 주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중앙공원 건설비용 준비를 끝내는 등 NSC측이 계획대로 핵심시설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인허가 절차 등을 통해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의 국내 합작법인인 NSC는 127억달러를 들여 송도국제도시 내 173만평 규모의 국제업무단지에 주거시설 컨벤션센터 중앙공원 아시아무역센터 대형쇼핑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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