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치구 학교교육지원 강화
노원·마포·강서구 내년 직제개편에 맞춰 전담 과 신설
서울자치구들이 학교교육지원 강화에 나서며 잇따라 전담 과 신설에 나서고 있다.
서울 노원구는 2007년 직제 개편에 맞춰 교육진흥과를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과에서는 학교지원과 평생교육 전문교육 등을 담당하는 한편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 유치 등 교육사업을 육성한다.
신설될 ‘교육진흥과’는 총괄계획 평생교육 전문교육 학교지원 등 4개 팀 17명으로 구성돼 원어민영어교실 영어과학캠프 시민교양대학 학교공원화사업 등 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교육사업을 책임지게 된다. 또 교육진흥사업계획에 따라 특목고, 영재학교를 유치하고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민에게 필요한 교육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노원구는 조직개편에 앞서 교육 전문가와 학부모 등 25명을 위원으로 하는 ‘교육발전위원회’를 설치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학교환경개선 지원에 대한 자문과 교육관련 기관·시설 유치를 위해 이달 안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마포구는 ‘교육지원과’를 만든다. 과에서는 우수 고교를 유치하고 마포구 교육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시책추진을 담당하게 된다.
구는 ‘교육지원과’ 신설로 교육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보다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구는 교육경비보조금 지원확대나 교육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의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 유치와 병행해 교육경비보조를 통해 교육여건을 바꾸고 방과후학교나 방학중 외국어캠프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시도를 계속할 계획이다. 주민자치센터 등을 적극 활용한 초등학생 대상 원어민영어교실 상설운영, 중·고등학생 외국어동아리 모임도 구상 중 하나다.
강서구도 조례규칙 심의와 행정기구설치 조례 공포 등 절차를 거친 뒤 내년 1월 1일부터 ‘교육담당관’을 설치한다. 전문적·체계적 시스템을 구축, 효율적인 교육사업을 추진할 학교지원책을 찾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교육기획 여성청소년교육 평생교육 3개 팀으로 나뉘어 인터넷과외와 영어마을 교육기관지원 여성교양대학 청소년공부방 등을 맡게 된다.
이로써 성북구 ‘으뜸교육도시추진단’과 함께 25개 자치구 가운데 모두 네곳에서 교육 전담과를 운영하게 됐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교육 수요·욕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주민들도 원하는 교육서비스 접근이 쉬워 결과적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복지행정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과 단위 교육전담 부서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자치구로서는 교육지원이 곧 자치구 장래성과 맞먹는 문제다. 다른 자치구 역시 과 단위는 아니지만 교육지원팀 교육환경지원팀 학교지원팀 등 팀 단위 부서를 운영하며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강북지역 한 자치구 관계자는 “교육여건 때문에 이사를 고민하는 학부모가 많은 만큼 교육은 자치구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교육여건이 좋으면 집값이 오르고 그만큼 자치구 세수가 늘어나기도 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노원·마포·강서구 내년 직제개편에 맞춰 전담 과 신설
서울자치구들이 학교교육지원 강화에 나서며 잇따라 전담 과 신설에 나서고 있다.
서울 노원구는 2007년 직제 개편에 맞춰 교육진흥과를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과에서는 학교지원과 평생교육 전문교육 등을 담당하는 한편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 유치 등 교육사업을 육성한다.
신설될 ‘교육진흥과’는 총괄계획 평생교육 전문교육 학교지원 등 4개 팀 17명으로 구성돼 원어민영어교실 영어과학캠프 시민교양대학 학교공원화사업 등 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교육사업을 책임지게 된다. 또 교육진흥사업계획에 따라 특목고, 영재학교를 유치하고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민에게 필요한 교육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노원구는 조직개편에 앞서 교육 전문가와 학부모 등 25명을 위원으로 하는 ‘교육발전위원회’를 설치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학교환경개선 지원에 대한 자문과 교육관련 기관·시설 유치를 위해 이달 안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마포구는 ‘교육지원과’를 만든다. 과에서는 우수 고교를 유치하고 마포구 교육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시책추진을 담당하게 된다.
구는 ‘교육지원과’ 신설로 교육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보다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구는 교육경비보조금 지원확대나 교육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의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 유치와 병행해 교육경비보조를 통해 교육여건을 바꾸고 방과후학교나 방학중 외국어캠프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시도를 계속할 계획이다. 주민자치센터 등을 적극 활용한 초등학생 대상 원어민영어교실 상설운영, 중·고등학생 외국어동아리 모임도 구상 중 하나다.
강서구도 조례규칙 심의와 행정기구설치 조례 공포 등 절차를 거친 뒤 내년 1월 1일부터 ‘교육담당관’을 설치한다. 전문적·체계적 시스템을 구축, 효율적인 교육사업을 추진할 학교지원책을 찾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교육기획 여성청소년교육 평생교육 3개 팀으로 나뉘어 인터넷과외와 영어마을 교육기관지원 여성교양대학 청소년공부방 등을 맡게 된다.
이로써 성북구 ‘으뜸교육도시추진단’과 함께 25개 자치구 가운데 모두 네곳에서 교육 전담과를 운영하게 됐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교육 수요·욕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주민들도 원하는 교육서비스 접근이 쉬워 결과적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복지행정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과 단위 교육전담 부서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자치구로서는 교육지원이 곧 자치구 장래성과 맞먹는 문제다. 다른 자치구 역시 과 단위는 아니지만 교육지원팀 교육환경지원팀 학교지원팀 등 팀 단위 부서를 운영하며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강북지역 한 자치구 관계자는 “교육여건 때문에 이사를 고민하는 학부모가 많은 만큼 교육은 자치구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교육여건이 좋으면 집값이 오르고 그만큼 자치구 세수가 늘어나기도 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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