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와 갯벌, 염전, 연꽃단지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시흥시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조성된다. 이연수 시장은 “지난 6월 (주)한화건설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 147만평의 군자매립지를 공영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 송도 신도시와 마주보고 있는 이곳에 에버랜드를 능가하는 대규모 위락시설을 유치해 외국인 관광객이 꼭 다녀가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곧 공사에 착수할 제3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인천공항으로부터 15분내에 도착할 수 있고 오이도와 맞닿아 있어 입지조건으로는 이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다. 사업추진에도 어려움이 없다. 지난해 3월 완료한 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의 수익성이 충분해 재원조달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고 2016년 도시기본계획에 이미 개발예정용지로 반영돼 있어 행정절차 이행이 수월한 편이다.
벌써부터 미국 MGM와 프랑스 루부트 등의 4∼5개 업체가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한 업체는 일본에 성업중인 명품할인점을 유치하겠다는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관광도시 육성의 약점인 시화지구도 리모델링된다. 시는 시화국가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환경 유해업체의 입주를 제한하고 체계적으로 오염원을 관리하는 한편,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시화지구에 방치돼 있는 16만평을 선사유적공원으로 조성하는 것도 꼭 해결해야 할 과제다. 더 이상 논란거리로 남겨 둘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수자원공사가 분양하려다 패총이 발견돼 방치하고 있는 16만평을 두고만 볼 수는 없다”며 “시화지구 개발을 통해 적지 않은 이익을 취한 수공은 선사유적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예 이 기회에 지금까지 시가 취해온 수공에 대한 협조적인 자세를 재검토하는 것도 고민중이다.
평균 연령이 전국 최저인 시흥시 여건에 맞게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과학고와 유한대학 유치는 물론 2010년까지 초중고 모든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평생학습도시 선정에 따라 시흥열린포럼 등 다양한 사업들이 계획되고 있다.
사통팔달의 도로망에 비해 열악한 광역철도망도 확충된다. 시는 최근 신안산선 기본계획 용역작업이 착수되자 건교부에 노선조정을 건의했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제시된 청량리∼서울역∼여의도∼광명∼선부를 잇는 노선이 인천과 시흥시의 개발계획을 반영하지 못했을 뿐더러 소사∼원시선과 수인선, 안산선과의 연계성도 살릴 수 없는 노선이라는 것이다.
이 시장은 “여의도에서 광명을 거쳐 시흥시청을 지나는 노선으로 건설하면 소사∼원시선과 제2공항철도의 중복투자를 막고 장현, 목감개발지구로부터 광역교통개선대책비를 마련할 수 있어 수도권 서남부의 광역철도망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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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공사에 착수할 제3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인천공항으로부터 15분내에 도착할 수 있고 오이도와 맞닿아 있어 입지조건으로는 이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다. 사업추진에도 어려움이 없다. 지난해 3월 완료한 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의 수익성이 충분해 재원조달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고 2016년 도시기본계획에 이미 개발예정용지로 반영돼 있어 행정절차 이행이 수월한 편이다.
벌써부터 미국 MGM와 프랑스 루부트 등의 4∼5개 업체가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한 업체는 일본에 성업중인 명품할인점을 유치하겠다는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관광도시 육성의 약점인 시화지구도 리모델링된다. 시는 시화국가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환경 유해업체의 입주를 제한하고 체계적으로 오염원을 관리하는 한편,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시화지구에 방치돼 있는 16만평을 선사유적공원으로 조성하는 것도 꼭 해결해야 할 과제다. 더 이상 논란거리로 남겨 둘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수자원공사가 분양하려다 패총이 발견돼 방치하고 있는 16만평을 두고만 볼 수는 없다”며 “시화지구 개발을 통해 적지 않은 이익을 취한 수공은 선사유적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예 이 기회에 지금까지 시가 취해온 수공에 대한 협조적인 자세를 재검토하는 것도 고민중이다.
평균 연령이 전국 최저인 시흥시 여건에 맞게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과학고와 유한대학 유치는 물론 2010년까지 초중고 모든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평생학습도시 선정에 따라 시흥열린포럼 등 다양한 사업들이 계획되고 있다.
사통팔달의 도로망에 비해 열악한 광역철도망도 확충된다. 시는 최근 신안산선 기본계획 용역작업이 착수되자 건교부에 노선조정을 건의했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제시된 청량리∼서울역∼여의도∼광명∼선부를 잇는 노선이 인천과 시흥시의 개발계획을 반영하지 못했을 뿐더러 소사∼원시선과 수인선, 안산선과의 연계성도 살릴 수 없는 노선이라는 것이다.
이 시장은 “여의도에서 광명을 거쳐 시흥시청을 지나는 노선으로 건설하면 소사∼원시선과 제2공항철도의 중복투자를 막고 장현, 목감개발지구로부터 광역교통개선대책비를 마련할 수 있어 수도권 서남부의 광역철도망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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