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2학기 도전도 고려 …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잘 살펴야
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지원전략
오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자신의 예상점수를 바탕으로 다음달 21~27일 사이에 원서를 접수하는 정시모집에 대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수능시험 이후 원서를 접수하는 수시 2-2기 모집 대학도 남아있으므로 여기에도 지원기회를 놓쳐서는 곤란하다.
특히 전문가들은 합격만을 위해 적성과 희망에 관계없이 지나치게 하향지원할 경우, 합격 후에도 후회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수시 2학기 지원 검토 = 수능 시험 이후에 2학기 수시모집을 시작하거나, 원서 접수를 마치고 논술고사나 면접 구술고사를 남겨 둔 대학도 있다.
수험생은 이들 대학 가운데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본 뒤 지원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일단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수능 이후에 수시 2학기 원서접수를 하는 대학은 서강대(학업우수자 특별전형), 중앙대(학업우수자), 홍익대(수학능력우수자) 등이다.
2학기 수시모집 1단계 전형에 합격한 수험생 중 수능성적이 기대 이상으로 좋을 경우, 수시모집의 논술이나 구술·면접에 참가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예상점수를 바탕으로 수능성적이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을 먼저 확인한 후 2학기 수시모집을 하는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
◆소신지원과 안전지원 = 정시모집에서는 각 대학이 ‘가’ ‘나’ ‘다’군으로 나뉘어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은 주어진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 나, 다군 가운데서 한 번은 합격위주의 ‘안전지원’을 하고, 또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 번은 ‘소신지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가’군 전형은 12월 2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나군 전형은 내년 1월 12일부터 22일까지, 다군 전형은 1월 23일부터 2월 2일까지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주요 대학 대부분이 가·나군에 포함돼 있어 이들 중 한군데는 합격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에 따라 수능 점수 반영 방법, 가중치, 학생부 성적, 논술 등 성적변수들을 고려해 유리한 대학·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은 남은 기간 논술과 면접·구술 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수준인 중상위권 학생들은 1∼2회는 소신지원, 1∼2회는 다소 상향 또는 하향지원하면 된다.
중위권 학생들은 지원가능 대학의 전형자료 대부분이 학생부, 수능이기 때문에 합격가능성 예측도 쉬운 편이다. 이 점수대는 해당 수험생이 가장 많으므로 복수지원 회수에 따라 적절히 상향, 적정, 하향 안전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중하위권 학생들도 복수지원 기회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 방향이나 적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전형요소별 반영방법 잘 살펴야 = 정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은 각 대학이 제시한 전형요소별 반영 방법을 확인, 본인 성적의 유·불리를 잘 확인하고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다양해 영역별 수능 성적에 따라서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가 있다. 대학에서 수능 반영 영역을 지정하는 경우도 있고, 수험생이 임의로 수능 반영 영역을 선택 할 수도 있다.
또 반영 과목 수도 5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1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수험생들은 본인의 영역별 수능 성적을 분석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수능 시험 직후에는 원점수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지만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따져서 판단해야 한다. 수능 9등급을 활용해도 수능 영역별 반영에서 대략적인 유·불리 조합을 판단할 수가 있다.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의 가중치 적용여부도 잘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다.
주요 대학 중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 또는 과학탐구영역을 지정하지 않은 대학은 이들 영역 응시자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수리 ‘가’형 또는 과학탐구에만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하지만 경희대와 같이 두 영역 각각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수리 ‘가/나’, 사탐/과탐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수리 가‘형 또는 과탐 응시자는 자신의 점수에 가산점이 주어지는 대학이 지원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수리 영역에서 ‘가’형과 ‘나’형을 동시에 반영하면서 ‘가’형에 가중치를 주지 않는 경우(교육대학)는 ‘가’형 응시자가 지원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가 있다.
◆기말고사 마무리 잘 해야 = 수능시험이 끝나더라도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 정시에서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 성적 반영에서 3학년 성적을 상당한 비율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또 학생부 비교과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은 출결 사항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기준 시간에 미달된 봉사활동 시간도 채워야 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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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지원전략
오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자신의 예상점수를 바탕으로 다음달 21~27일 사이에 원서를 접수하는 정시모집에 대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수능시험 이후 원서를 접수하는 수시 2-2기 모집 대학도 남아있으므로 여기에도 지원기회를 놓쳐서는 곤란하다.
특히 전문가들은 합격만을 위해 적성과 희망에 관계없이 지나치게 하향지원할 경우, 합격 후에도 후회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수시 2학기 지원 검토 = 수능 시험 이후에 2학기 수시모집을 시작하거나, 원서 접수를 마치고 논술고사나 면접 구술고사를 남겨 둔 대학도 있다.
수험생은 이들 대학 가운데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본 뒤 지원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일단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수능 이후에 수시 2학기 원서접수를 하는 대학은 서강대(학업우수자 특별전형), 중앙대(학업우수자), 홍익대(수학능력우수자) 등이다.
2학기 수시모집 1단계 전형에 합격한 수험생 중 수능성적이 기대 이상으로 좋을 경우, 수시모집의 논술이나 구술·면접에 참가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예상점수를 바탕으로 수능성적이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을 먼저 확인한 후 2학기 수시모집을 하는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
◆소신지원과 안전지원 = 정시모집에서는 각 대학이 ‘가’ ‘나’ ‘다’군으로 나뉘어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은 주어진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 나, 다군 가운데서 한 번은 합격위주의 ‘안전지원’을 하고, 또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 번은 ‘소신지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가’군 전형은 12월 2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나군 전형은 내년 1월 12일부터 22일까지, 다군 전형은 1월 23일부터 2월 2일까지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주요 대학 대부분이 가·나군에 포함돼 있어 이들 중 한군데는 합격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에 따라 수능 점수 반영 방법, 가중치, 학생부 성적, 논술 등 성적변수들을 고려해 유리한 대학·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은 남은 기간 논술과 면접·구술 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수준인 중상위권 학생들은 1∼2회는 소신지원, 1∼2회는 다소 상향 또는 하향지원하면 된다.
중위권 학생들은 지원가능 대학의 전형자료 대부분이 학생부, 수능이기 때문에 합격가능성 예측도 쉬운 편이다. 이 점수대는 해당 수험생이 가장 많으므로 복수지원 회수에 따라 적절히 상향, 적정, 하향 안전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중하위권 학생들도 복수지원 기회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 방향이나 적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전형요소별 반영방법 잘 살펴야 = 정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은 각 대학이 제시한 전형요소별 반영 방법을 확인, 본인 성적의 유·불리를 잘 확인하고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다양해 영역별 수능 성적에 따라서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가 있다. 대학에서 수능 반영 영역을 지정하는 경우도 있고, 수험생이 임의로 수능 반영 영역을 선택 할 수도 있다.
또 반영 과목 수도 5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1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수험생들은 본인의 영역별 수능 성적을 분석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수능 시험 직후에는 원점수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지만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따져서 판단해야 한다. 수능 9등급을 활용해도 수능 영역별 반영에서 대략적인 유·불리 조합을 판단할 수가 있다.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의 가중치 적용여부도 잘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다.
주요 대학 중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 또는 과학탐구영역을 지정하지 않은 대학은 이들 영역 응시자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수리 ‘가’형 또는 과학탐구에만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하지만 경희대와 같이 두 영역 각각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수리 ‘가/나’, 사탐/과탐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수리 가‘형 또는 과탐 응시자는 자신의 점수에 가산점이 주어지는 대학이 지원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수리 영역에서 ‘가’형과 ‘나’형을 동시에 반영하면서 ‘가’형에 가중치를 주지 않는 경우(교육대학)는 ‘가’형 응시자가 지원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가 있다.
◆기말고사 마무리 잘 해야 = 수능시험이 끝나더라도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 정시에서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 성적 반영에서 3학년 성적을 상당한 비율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또 학생부 비교과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은 출결 사항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기준 시간에 미달된 봉사활동 시간도 채워야 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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