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수험표만 들고 오세요”
지역내일
2006-11-16
백화점 할인점 온라인 쇼핑 등
각종 선물 할인행사 풍성 ‘눈길’
수능을 끝낸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업체별 마케팅이 활발하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입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겨냥해 각종 선물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입시에 시달렸던 수험생들이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도록 수험표 한 장으로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공짜 선물 및 할인 행사를 마련한 것.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서는 오는 19일까지 수험표를 가지고 폴햄, TBJ, 1492마일즈, 지오다노 매장을 방문한 수험생에게 10~2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22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 한해 MP3, 디지털 카메라, PMP 전 상품을 15%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24일 저녁 7시, 본점 문화홀에서 다이나믹 듀오, 데프콘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참여하는 ‘영, 익사이팅 파티’를 열고, 수능 수험생들의 시험 피로를 줄여준다. 입장권은 수능 다음날인 17일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1인 2매씩 나누어준다.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잠실점 등에서는 19일까지 수험표를 가져온 고객이 HUM, 노튼, FRJ에서 옷을 구입하면 20~30% 할인해 준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수험표를 가지고 롤리팝스, 미알, 바나바나 핸드백 및 니나리찌, 루이까또즈 머플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준다.
온라인몰도 수능을 끝낸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잔치를 펼친다.
온라인쇼핑몰 디앤샵은 17일부터 28일까지 ‘수능해방 알찬쇼핑 대작전’을 열어 수험표 번호를 입력한 고객에게 10% 할인 쿠폰을 제공, 겨울 의류는 물론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등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G마켓은 수험표가 있는 수험생 10명을 추첨, 지산리조트 스키시즌권을 제공하며 옥션도 23일까지 ‘수능해방’ 이벤트를 통해 MP3, 스키 의류 100여 종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화장품 외식 업체도 = 화장품업계는 시험에 지친 수험생을 깜짝 변신시키기 위한 푸짐한 행사를 기획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수능 당일인 16일부터 19일까지 수험표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피부측정, 마사지, 마스크팩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능 스트레스 Zero 만들기’ 이벤트를 연다.
한국화장품은 수능 날 이후부터 ‘2006 수능생 미용 강좌’를 진행해 사회초년생에게 도움이 되는 메이크업ㆍ헤어 연출법을 제공하고 소망화장품은 11월 말까지 전국 ‘뷰티크레딧’ 매장에서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스킨샤워’ 제품을 나눠준다.
슈즈 멀티숍 ‘메가스토어 레스모아’는 다음달 말까지 수험표를 제시한 고객에게 부츠 등을 최고 40%까지 싸게 판매한다.
외식업계는 수능 당일 시험장에 찾아가 빵과 음료수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16일 50군데 수험장을 찾아 수성 사인펜과 ‘부시맨 브레드’를 나눠준다. 베니건스도 커피, 스프 등을 준비해 40여 매장 인근의 수험장을 찾을 계획이다.
◆이통사 인터넷 업체도 수능 마케팅 =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은 수능이 끝나는 16일 오후부터 ‘모바일 수능채점 서비스’를 한다.
SK텔레콤은 네이트 등 무선인터넷을 통해 채점을 하고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17일 가 배치표도 보내준다. KTF와 LG텔레콤도 무선인터넷인 매직엔과 이지아이를 통해 수능채점 서비스는 물론 대학별 원서접수 현황, 입시상담 서비스를 한다.
이벤트도 준비됐다. KTF는 1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음악 포털 ‘도시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은 네이트의 수능 관련 서비스 이용자 500명에게 1만원짜리 모바일 상품권을 주고, 1987~1989년생 수험생 중 15일부터 한달 간 신규 가입한 선착순 3만명에게 가수 ‘비’의 최신앨범을 선물한다.
포털업체 야후는 추첨을 통해 수험생 280명을 무료 콘서트에 초대하고, 스파게티 공짜 시식권도 제공한다. 파란은 수험생 중 100여명을 추첨해 무료 콘서트와 뮤지컬 티켓을 주고 수험생을 위한 힙합파티를 마련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능시험이 끝나면 입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고3 수험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일년 중 대목이라 할 수 있다”며 “포스트 수능 마케팅을 통해 수험생 피로도 풀어주고 업체 이미지도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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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선물 할인행사 풍성 ‘눈길’
수능을 끝낸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업체별 마케팅이 활발하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입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겨냥해 각종 선물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입시에 시달렸던 수험생들이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도록 수험표 한 장으로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공짜 선물 및 할인 행사를 마련한 것.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서는 오는 19일까지 수험표를 가지고 폴햄, TBJ, 1492마일즈, 지오다노 매장을 방문한 수험생에게 10~2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22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 한해 MP3, 디지털 카메라, PMP 전 상품을 15%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24일 저녁 7시, 본점 문화홀에서 다이나믹 듀오, 데프콘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참여하는 ‘영, 익사이팅 파티’를 열고, 수능 수험생들의 시험 피로를 줄여준다. 입장권은 수능 다음날인 17일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1인 2매씩 나누어준다.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잠실점 등에서는 19일까지 수험표를 가져온 고객이 HUM, 노튼, FRJ에서 옷을 구입하면 20~30% 할인해 준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수험표를 가지고 롤리팝스, 미알, 바나바나 핸드백 및 니나리찌, 루이까또즈 머플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준다.
온라인몰도 수능을 끝낸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잔치를 펼친다.
온라인쇼핑몰 디앤샵은 17일부터 28일까지 ‘수능해방 알찬쇼핑 대작전’을 열어 수험표 번호를 입력한 고객에게 10% 할인 쿠폰을 제공, 겨울 의류는 물론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등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G마켓은 수험표가 있는 수험생 10명을 추첨, 지산리조트 스키시즌권을 제공하며 옥션도 23일까지 ‘수능해방’ 이벤트를 통해 MP3, 스키 의류 100여 종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화장품 외식 업체도 = 화장품업계는 시험에 지친 수험생을 깜짝 변신시키기 위한 푸짐한 행사를 기획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수능 당일인 16일부터 19일까지 수험표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피부측정, 마사지, 마스크팩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능 스트레스 Zero 만들기’ 이벤트를 연다.
한국화장품은 수능 날 이후부터 ‘2006 수능생 미용 강좌’를 진행해 사회초년생에게 도움이 되는 메이크업ㆍ헤어 연출법을 제공하고 소망화장품은 11월 말까지 전국 ‘뷰티크레딧’ 매장에서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스킨샤워’ 제품을 나눠준다.
슈즈 멀티숍 ‘메가스토어 레스모아’는 다음달 말까지 수험표를 제시한 고객에게 부츠 등을 최고 40%까지 싸게 판매한다.
외식업계는 수능 당일 시험장에 찾아가 빵과 음료수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16일 50군데 수험장을 찾아 수성 사인펜과 ‘부시맨 브레드’를 나눠준다. 베니건스도 커피, 스프 등을 준비해 40여 매장 인근의 수험장을 찾을 계획이다.
◆이통사 인터넷 업체도 수능 마케팅 =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은 수능이 끝나는 16일 오후부터 ‘모바일 수능채점 서비스’를 한다.
SK텔레콤은 네이트 등 무선인터넷을 통해 채점을 하고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17일 가 배치표도 보내준다. KTF와 LG텔레콤도 무선인터넷인 매직엔과 이지아이를 통해 수능채점 서비스는 물론 대학별 원서접수 현황, 입시상담 서비스를 한다.
이벤트도 준비됐다. KTF는 1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음악 포털 ‘도시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은 네이트의 수능 관련 서비스 이용자 500명에게 1만원짜리 모바일 상품권을 주고, 1987~1989년생 수험생 중 15일부터 한달 간 신규 가입한 선착순 3만명에게 가수 ‘비’의 최신앨범을 선물한다.
포털업체 야후는 추첨을 통해 수험생 280명을 무료 콘서트에 초대하고, 스파게티 공짜 시식권도 제공한다. 파란은 수험생 중 100여명을 추첨해 무료 콘서트와 뮤지컬 티켓을 주고 수험생을 위한 힙합파티를 마련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능시험이 끝나면 입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고3 수험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일년 중 대목이라 할 수 있다”며 “포스트 수능 마케팅을 통해 수험생 피로도 풀어주고 업체 이미지도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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