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거품빼기 시민이 나선다

25일 사상 첫 대중 집회 … 경실련 “‘국민행동’ 10만명 조직화”

지역내일 2006-11-24
시민이 직접 나서 집값 폭등을 규탄하고 정부의 정책전환을 촉구한다. 경실련과 ‘아파트값거품내리기모임’ 등 시민단체는 25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에서 ‘아파트값 거품빼기 국민행동 1차 시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동산 폭등 과정에서 시민단체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정부정책을 규탄한 적은 있지만 대중적인 집회의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곽선희 경실련 간사는 “지금과 같은 부동산 광풍에서 서민들이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스스로 나서 정부정책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민대회는 경실련이 지난 10일 발표한 ‘아파트값 거품빼기 국민행동’의 일환으로 계획한 것이다. 집회에는 그동안 국민행동에 자발적 참여의사를 밝힌 ‘서포터즈’ 400여명과 일반 시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실련에 따르면 이달 10일 이후 지금까지 ‘국민행동 서포터즈’에 가입한 시민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4000명을 넘어섰다.
25일 시민대회에서는 농림부 장관을 지낸 김성훈 경실련 대표와 최재천(열린우리당), 원희룡(한나라당), 심상정(민주노동당) 의원이 참여해 부동산값 폭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일반시민들도 참여해 자유발언을 할 수 있다. 주최측은 이날 시민들이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작성하면 이를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경실련은 지난 21일 재정경제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국민행동을 벌인 데 이어 24일부터 청와대 홈페이지를 방문해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경실련은 온라인 국민행동에서 이모티콘으로 ‘▦↘’을 사용하고 있다. ▦는 아파트를 의미하며 ↘는 거품을 빼자는 시민들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재경부 홈페이지에서 21일부터 벌이고 있는 온라인 국민행동에는 지금까지 700여건 이상의 글이 올라와 있다.
대부분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무능을 질타하고 일부는 집값을 잡을 수 있다며 묘안을 내놓기도 했다.
자신의 직업이 공인중개사라는 한 네티즌은 “책임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투기를 부추기는 업자들”이라며 “누군가는 반드시 오늘의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외골수 정부’라는 네티즌은 “천안시는 아파트값을 잡고 있는데 정부는 무엇하고 있느냐”라며 “정부 관료들도 천안시에서 한 수 배우고 오라”고 훈수하기도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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