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부장판사를 역임한 이주영(한나라당·경남 창원을) 의원은 경남 지역
의 자타가 공인하는 ‘이회창 총재 직계’로 분류된다.
합리적인 성품과 법대로 이미지 모두 이 총재를 닮았다. 이 총재의 신임이 두터운 것은 당연하다. 때
문에 부장판사 임지와 어울리지 않게 ‘대여 공격수’ 역할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정감사 도중 정현준 사건과 관련해 익명으로 떠돌던 ‘KKK’의 실
명을 거론했다. 당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여야간에 치열한 정치공방이 벌어졌다.
급기야 실명이 거론된 당사자들은 이 의원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지금까지 재
판이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국민의 의문을 풀어주는 것이 국회의원의 임무이고, 또
그 자체가 사실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면책특권의 그늘아래 숨을 수도 있
지만, 특유의 ‘강단 있는’ 모습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 의원은 법을 집행하는 사법부에 오래 몸담았다가, 법을 만드는 입법부로 옮긴데 대해 “추상
적인 내용 때문에 판결에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많다”며 “법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등 여러 가지 점
에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전문성을 살려 법사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서 국회의 입법과정에 “소홀
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입법이 시간에 쫓기고 있는 것 같다”며 “빨리 처리해달라
고 재촉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입법후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세밀한 검토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 이 의원이 이회창 총재뿐 아니라, 이한동 총리, 이인제 의원, 김중권 대표 등과 같이 판사
출신 거물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의 자타가 공인하는 ‘이회창 총재 직계’로 분류된다.
합리적인 성품과 법대로 이미지 모두 이 총재를 닮았다. 이 총재의 신임이 두터운 것은 당연하다. 때
문에 부장판사 임지와 어울리지 않게 ‘대여 공격수’ 역할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정감사 도중 정현준 사건과 관련해 익명으로 떠돌던 ‘KKK’의 실
명을 거론했다. 당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여야간에 치열한 정치공방이 벌어졌다.
급기야 실명이 거론된 당사자들은 이 의원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지금까지 재
판이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국민의 의문을 풀어주는 것이 국회의원의 임무이고, 또
그 자체가 사실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면책특권의 그늘아래 숨을 수도 있
지만, 특유의 ‘강단 있는’ 모습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 의원은 법을 집행하는 사법부에 오래 몸담았다가, 법을 만드는 입법부로 옮긴데 대해 “추상
적인 내용 때문에 판결에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많다”며 “법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등 여러 가지 점
에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전문성을 살려 법사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서 국회의 입법과정에 “소홀
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입법이 시간에 쫓기고 있는 것 같다”며 “빨리 처리해달라
고 재촉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입법후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세밀한 검토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 이 의원이 이회창 총재뿐 아니라, 이한동 총리, 이인제 의원, 김중권 대표 등과 같이 판사
출신 거물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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