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펌프장은 겨울에 더 바빠요”

지역내일 2006-11-29
“빗물펌프장은 겨울에 더 바빠요”
양천·영등포구 직원, 안전검검원으로 깜짝 변신

빗물펌프장에서 일하는 공무원들, 수방대책기간이 끝나는 겨울이면 오히려 더 바빠진다. 전기 보일러 수도 등 전문 기술을 활용해 이웃들 겨울나기를 돕느라 그렇다.
양천구 목동 등 5개 빗물펌프장에 근무하는 직원 14명은 12월 한달간 ‘안전점검반’으로 깜작 변신한다. 3개 조로 나뉘어 양천지역 경로당 49곳과 어린이집 26곳을 순회 방문하며 각종 시설점검에 나선다. 전기 시설물과 보일러 시설, 수도설비 등을 점검·보수한다. 등기구 형광램프 콘센트 등에 필요한 작은 부속품은 현장에서 직접 바꿔준다.
양천구는 2004년부터 수방기간이 아닌 겨울을 이용해 빗물펌프장 유휴인력을 투입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겨울철 화재나 재난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사항을 처리해 일석이조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도 전기장 전기원 기계장 기계원으로 구성된 직원 16명을 매년 겨울 노인정이나 독거노인가정 어린이집 청소년가장가구 등에 파견하고 있다. 전문 기술직 공무원들이 전기나 보일러 시설을 무상으로 점검·정비하고 있어 지역주민들 호응도 좋다.
올 겨울에는 지난 28일부터 봉사활동에 돌입했다. 오전 시간에는 펌프장에서 근무하고 오후시간을 이용해 각 가정과 시설을 방문해 누전점검이나 출입문 수리, 안정기 교체 등 각종 전기설비와 보일러를 점검하고 있다. 가능한 한 현장에서 수리를 마치고 부품 역시 무상 공급한다. 공무원들 힘으로 불가능한 부분은 전문 정비업체에 안내한다.
기술자원봉사자들은 내년 2월 28일까지 모두 510개 시설에 대해 점검서비스를 제공한다. 156개 경로당과 138개 어린이집, 독거노인 87가구 등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펌프장 근무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철저한 점검으로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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