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슈 - 액면병합 테마 형성하나>증시 침체로 대폭 증가 ... 주가상승은 일시적 현상

지역내일 2001-02-14 (수정 2001-02-15 오후 3:42:42)
지난해 증시활황을 틈타 액면분할이 활발했던데 비해 올해 들어서는 액면병합을 검토중이거나 확정
한 기업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재스컴 등 3개 업체는 지난해 분할했다가 올해 병합키로
했다.
지난 달 액면병합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동반상승 했으나 테마를 형성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액면병합 기업 대폭 증가=지난해 액면병합을 공시한 업체는 535개사 중 6개였다. 1999년엔
395개 등록업체 중 액면병합 업체는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액면병합안이 이사회를
통과해 주주총회 승인만 남은 업체가 6개나 된다. 이들은 모두 3월에 몰려 있다.
재스컴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액면가 500원을 1000원으로 병합하여 거래되고 있다.
이사회에서 액면병합이 통과된 기업은 디지털임팩트 아이씨켐 삼보정보통신 TG벤처 웰컴기술
금융 한신평정보 등이다. 아큐텍반도체는 이사회에서 논의중이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업체는
네오위즈 등 5개다. 이들이 모두 실현된다면 1분기 동안 액면병합업체는 12개 업체나 된다.
◇액면분할기업 줄어=반면 액면분할을 검토중이거나 확정한 업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액면분할업체는 등록기업 535개사중 20.7%에 해당하는 11개사였다. 1999년에도 395개사
중 22.5%인 89개사가 액면분할했다.
코스닥시장 공시서비스팀 관계자는 “1999년 4월부터 코스닥이 본격 상승하면서 액면분할이 늘
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스닥이 하락기에 접어든 지난해 6월부터 물량과대와 저가주 양산 비판에 대한 부담으로 액
면분할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1월에 8개의 기업이 액면분할을 실시한 이후 4월에 26개 기
업, 5월엔 38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경기하락과 맞물려 기업수가 계속 줄어들었다. 액면분할 기업은 9월부터 한자리 숫자를 유지
하다가 올해들어 1달 반동안 액면분할 방침이 확정된 업체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매일유업 신안화
섬등 3개이고 주주총회 승인이 남은 곳은 로지트코퍼레이션 단암전자 등 2개 업체다. 금호미터텍
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할기업 다시 병합=지난해 액면분할했다가 올해 들어 액면병합키로 한 기업은 TG벤처 웰컴기
술정보 재스컴 등 3개다. TG벤처는 1999년 11월에 액면분할을 공시한 후 2000년에 분할했
다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액면병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른기업들도 1999년 4월 이후
2000년 상반기까지 주식시장 활황기를 주가상승에 활용하려고 주식을 분할한 기업들이다.
◇액면병합 주가상승 한계=최근 액면병합을 발표했거나 이를 추진중인 기업들이 동반 상승세를 타
고 있어 개별종목 장세속에 새로운 테마로 부각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액면병합을 계기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액면병합
이 수급에 영향을 미칠 뿐 궁극적으로는 주식가치에 변화를 주지 못하기 때문에 주가상승효과는 제
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증권 김태훈 연구원은 “액면병합은 과도한 유통물량의 유동성을 줄인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며 “이를 계기로 투자자들의 단기적인 관심을 이끌어 낼 수는 있지만 주식가치에 변화를 주지못하
기 때문에 주가상승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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