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7일,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직장에서 일한 뒤 퇴근 이후에도 집에서도 쉬지 않으며 장거리 출장도 마다하지 않고 회사와 고객을 위해 일하는 전문직이 늘고 있다.
최근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고소득자 5명 중 1명이 이 같은 극단적인 근무를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고 한다.
일주일에 80시간, 극단적인 노동조건을 스스로 선택하는 이들 때문에 건강과 가정문제가 늘어나고 있다고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지가 최근 보도했다.
◆일부는 휴가 없이 주 100시간 노동 =
이들이 이처럼 개인생활과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일하는 이유는 세계화시대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기업 전사, 세계 전문가’가 되기 위한 개인의 성취욕이 추진력이다.
뉴욕에 소재한 직장-생활정책센터 실비아 앤 휴렛 회장은 ‘일주일에 70시간 근무 : 위험한 매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내 국제적 기업에 근무하는 고위전문직 4분의 3이 극단적인 근무조건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며 “법률 의학 예능 미디어 기술 금융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밝혔다.
고소득자들 중 연간 열흘 이하의 휴가만 쓰는 이들은 42%였다. 일부는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 일하면서도 휴가도 거의 쓰지 않았다.
◆극단적 근무 여성에겐 더 혹독 =
‘일과 성공에 대한 매력’ 때문에 고소득자이면서도 취미생활과 개인생활 심지어는 건강까지 희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가정문제도 많이 발생한다.
특히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전문직 여성들은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육체적 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결국 직장을 떠나게 되거나 이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주 70시간 이상 일하는 고위 전문직 기혼여성 중 57%는 “이러한 근무조건을 1년 이상 지속할 수 없다”고 말했고 미국결혼전문변호사협회는 직장여성 이혼 선택의 주요한 이유 중 하나가 ‘직장생활’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직장과 집안에서의 끊임없는 일로 수면부족과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수면제 중독과 식욕부진-폭식 등의 증세를 보였다.
◆현대는 ‘극단의 시대’ =
‘극단적인 환경’은 기업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문화비평가인 캐서린 오렌스타인은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극단적 스포츠와 양육-교육형태, TV프로그램을 예로 들며 ‘현대는 극단의 시대’라고 정의했다. 육체의 한계와 공포, 위험을 감수하는 스포츠와 사회-문화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중의 인기와 거액의 상금을 위해 ‘자신’과 ‘삶’을 희생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사회문화분석가인 로라 스택은 “현대인들은 인생을 포기하고 일에 열중하고 있고 있으며 직장인들의 경우 경쟁적으로 더 극심한 과로를 자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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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고소득자 5명 중 1명이 이 같은 극단적인 근무를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고 한다.
일주일에 80시간, 극단적인 노동조건을 스스로 선택하는 이들 때문에 건강과 가정문제가 늘어나고 있다고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지가 최근 보도했다.
◆일부는 휴가 없이 주 100시간 노동 =
이들이 이처럼 개인생활과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일하는 이유는 세계화시대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기업 전사, 세계 전문가’가 되기 위한 개인의 성취욕이 추진력이다.
뉴욕에 소재한 직장-생활정책센터 실비아 앤 휴렛 회장은 ‘일주일에 70시간 근무 : 위험한 매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내 국제적 기업에 근무하는 고위전문직 4분의 3이 극단적인 근무조건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며 “법률 의학 예능 미디어 기술 금융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밝혔다.
고소득자들 중 연간 열흘 이하의 휴가만 쓰는 이들은 42%였다. 일부는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 일하면서도 휴가도 거의 쓰지 않았다.
◆극단적 근무 여성에겐 더 혹독 =
‘일과 성공에 대한 매력’ 때문에 고소득자이면서도 취미생활과 개인생활 심지어는 건강까지 희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가정문제도 많이 발생한다.
특히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전문직 여성들은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육체적 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결국 직장을 떠나게 되거나 이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주 70시간 이상 일하는 고위 전문직 기혼여성 중 57%는 “이러한 근무조건을 1년 이상 지속할 수 없다”고 말했고 미국결혼전문변호사협회는 직장여성 이혼 선택의 주요한 이유 중 하나가 ‘직장생활’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직장과 집안에서의 끊임없는 일로 수면부족과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수면제 중독과 식욕부진-폭식 등의 증세를 보였다.
◆현대는 ‘극단의 시대’ =
‘극단적인 환경’은 기업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문화비평가인 캐서린 오렌스타인은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극단적 스포츠와 양육-교육형태, TV프로그램을 예로 들며 ‘현대는 극단의 시대’라고 정의했다. 육체의 한계와 공포, 위험을 감수하는 스포츠와 사회-문화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중의 인기와 거액의 상금을 위해 ‘자신’과 ‘삶’을 희생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사회문화분석가인 로라 스택은 “현대인들은 인생을 포기하고 일에 열중하고 있고 있으며 직장인들의 경우 경쟁적으로 더 극심한 과로를 자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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