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조성 … 지역사회·기업 상생 모델

110만명 울산시민에 1인당 1평의 녹지를

지역내일 2006-12-19
“30여 년간 SK(당시 유공)를 사랑해준 시민들과 이윤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SK가 머물고 있는 울산 땅에 세계적인 환경친화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SK(주) 고 최종현 회장이 지난 1995년 남긴 말이다.
이처럼 울산대공원의 조성은 급속한 공업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공해에 시달려온 울산시민에게 최소 1평씩의 녹색공간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SK(주)에 의해 본격 추진됐다.
착공 직후 IMF 외환위기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SK와 울산시의 노력으로 10년 세월이 지난 2006년 4월, 결실을 맺었다.

첫 삽 뜬지 10년만의 결실
고 최종현 회장의 약속이후 매년 100억원씩 10년간 1020억원이 투입됐고, SK(주) 울산공장에는 울산대공원 태스크포스팀이 꾸려졌다.
SK그룹 계열사의 성장·발전의 터전이 된 울산지역에 기업이익을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된 울산대공원 조성사업. 지난 1995년 울산시와 SK(주)가 조성약정을 체결하고 1997년 첫 삽을 뜬 지 10년 만에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울산대공원은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총 1525억(울산시 부지매입지 505억원 포함)원의 공사비와 10년의 공사기간 끝에 지난 4월 준공식을 개최했다.
최태원 SK(주) 회장은 당시 인사말을 통해 “울산대공원은 울산시민과 SK의 ‘믿음으로 맺어진 인연’을 상징한다”며 “기업시민으로서 ‘진정한 윤리경영’과 ‘참다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이고 실질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대공원 조성사업은 울산시와 SK(주)가 상호 긴밀한 협조 속에 총 10년에 걸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기업체가 협력·상생해 가는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울산대공원은 이용인원이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도심 속 시민 휴식공간이자 울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1차 시설이 지닌 건강·휴식 기능에 재미·체험·학습 기능이 보강된 2차 시설이 추가로 들어서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 도심 속 자연테마공원으로 거듭났다.

지역 장학사업에 17억원 지원
SK(주)는 이외에도 1962년 정유공장 건립으로 인연을 맺은 후 현재의 에너지·화학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회사 발전의 터전이자 후원자가 되어 준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SK(주)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1970년도부터 매년 2회에 걸쳐 연 2005만원의 장학금을 인근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전달한다. 또 99년부터 매년 학교 급식비를 충당하지 못해 점심을 굶는 어린이를 위해 전국 물류센터 인근 초등학교 및 자사의 울산공장 인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점심식사를 제공 중이다.
이와 같은 장학사업으로 현재까지 울산지역 5만3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약 17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울산지역의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2002년 3억, 2003년 10억, 2004년 7억원, 2005년 11억5000만원, 2006년 10억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있다.
또 △사랑의 도시락 배달 △독거노인 세대·경로당·복지회관 등의 청소 및 수리 △소공원 정비 △지체장애인 동반산행 △중증장애인 돌보기 △도시 미관개선 벽화그리기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