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극복 10년 동안 우리 국민들은 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우리경제를 선진국 문턱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회 양극화, 정치의 후진성 등을 노정,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치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다. 차기 대선후보들에게 다음 세대의 리더십은 어떠해야 하는지 들어봤다.
편집자주
소통과 통합
국민통합을 통한 국가발전은 어느 시대의 정치 리더십에나 적용될 지상과제다. 그러나 새 시대의 정치 리더십에는 특별한 소명이 있다. (1) 선진국 문턱을 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2) ‘통치불능’에 이른 최악의 환경 속에서 (3) 허송한 시간 몫까지 합쳐 코앞에 닥친 초고령사회 도달 이전에 완수해야 하는 지난한 소명이다. 그러지 않아도 오르기 어려운 고지를, 최악의 환경 속에서, 최단시간에 도달해야만 한다.
어떤 정치 리더십이 이렇게 지난한 소명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분명한 것은 현재의 정치 리더십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대통령부터 ‘못해먹겠다고’ 실토하는 전대미문의 통치불능상태는 역사의 필연도, 외부 강요의 소산도 아니다. 시대흐름을 외면한 여야 정치권에 의해 야기된 인재다.
철지난 이념대결 속에서는 균형 잡힌 국가 리더십이 자라나지 못한다. 지적 편식과 독선, 비주류의 피해의식, 모든 권위에 대한 거부감, 감성적 민족주의에 실무능력부실까지 겹쳐진 여권은, 사회갈등과 정책파탄을 양산하며 스스로 국민으로부터 멀어져갔다. 여권침몰의 반사이익을 누리는 巨野 또한 대결정치의 최대수혜자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벼려낼 의사도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선진국진입의 국정과제를 국정표류의 원인제공자들에게 맡길 수는 없다. 그러므로 최악의 환경과 시간조건 속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준비된 새 정치 리더십’이 중심에 서야 한다. 그래야 또다시 허송세월하는 일 없이 쪼개진 흩어진 민심을 한 데 모으고 정책혼란을 바로잡아 나라를 안정시키고 꺼진 성장엔진을 다시 점화시킬 수 있다.
준비된 새 정치 리더십에는 다음 네 가지 역량이 필수적이다. 첫째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경쟁세력들을 대결지형에서 해방시켜 공통의 목표를 향해 하나로 묶는 역량이다. 둘째는 신고도성장의 리더십으로 경제주체들의 대타협과 산업·기술·문화·환경의 창조적 융합을 이끌어내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고 패착된 정책을 바로잡아 정부의 순기능을 극대화하는 역량이다. 셋째는 국가보위의 리더십으로 용미선린의 원칙을 복원하고 신축적으로 남북관계를 관리하여 국가안보를 지키되 만일의 위기사태에 철통같이 대비하는 역량이다. 마지막은 성과주의 리더십으로 수습과 시행착오의 시간낭비 없이 이러한 일들을 속도감있게 이루어내는 실천역량이다.
준비된 새 정치 리더십은 국가에 대한 헌신, 지성감민의 자세, 냉정한 판단력, 탁월한 현장감각, 원숙한 국정수행능력이 합쳐질 때 완성된다. 그러한 리더십은 오랜 경험과 검증의 과정을 통해서만 숙성되고 단련되는 사회적 자산이다. 선진국 진입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 초고령사회 문턱이라는 한정된 시간조건, 통치불능에 빠진 정치사회환경 --이 세 조건의 배합은 준비된 새 정치 리더십으로만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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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을 통한 국가발전은 어느 시대의 정치 리더십에나 적용될 지상과제다. 그러나 새 시대의 정치 리더십에는 특별한 소명이 있다. (1) 선진국 문턱을 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2) ‘통치불능’에 이른 최악의 환경 속에서 (3) 허송한 시간 몫까지 합쳐 코앞에 닥친 초고령사회 도달 이전에 완수해야 하는 지난한 소명이다. 그러지 않아도 오르기 어려운 고지를, 최악의 환경 속에서, 최단시간에 도달해야만 한다.
어떤 정치 리더십이 이렇게 지난한 소명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분명한 것은 현재의 정치 리더십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대통령부터 ‘못해먹겠다고’ 실토하는 전대미문의 통치불능상태는 역사의 필연도, 외부 강요의 소산도 아니다. 시대흐름을 외면한 여야 정치권에 의해 야기된 인재다.
철지난 이념대결 속에서는 균형 잡힌 국가 리더십이 자라나지 못한다. 지적 편식과 독선, 비주류의 피해의식, 모든 권위에 대한 거부감, 감성적 민족주의에 실무능력부실까지 겹쳐진 여권은, 사회갈등과 정책파탄을 양산하며 스스로 국민으로부터 멀어져갔다. 여권침몰의 반사이익을 누리는 巨野 또한 대결정치의 최대수혜자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벼려낼 의사도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선진국진입의 국정과제를 국정표류의 원인제공자들에게 맡길 수는 없다. 그러므로 최악의 환경과 시간조건 속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준비된 새 정치 리더십’이 중심에 서야 한다. 그래야 또다시 허송세월하는 일 없이 쪼개진 흩어진 민심을 한 데 모으고 정책혼란을 바로잡아 나라를 안정시키고 꺼진 성장엔진을 다시 점화시킬 수 있다.
준비된 새 정치 리더십에는 다음 네 가지 역량이 필수적이다. 첫째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경쟁세력들을 대결지형에서 해방시켜 공통의 목표를 향해 하나로 묶는 역량이다. 둘째는 신고도성장의 리더십으로 경제주체들의 대타협과 산업·기술·문화·환경의 창조적 융합을 이끌어내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고 패착된 정책을 바로잡아 정부의 순기능을 극대화하는 역량이다. 셋째는 국가보위의 리더십으로 용미선린의 원칙을 복원하고 신축적으로 남북관계를 관리하여 국가안보를 지키되 만일의 위기사태에 철통같이 대비하는 역량이다. 마지막은 성과주의 리더십으로 수습과 시행착오의 시간낭비 없이 이러한 일들을 속도감있게 이루어내는 실천역량이다.
준비된 새 정치 리더십은 국가에 대한 헌신, 지성감민의 자세, 냉정한 판단력, 탁월한 현장감각, 원숙한 국정수행능력이 합쳐질 때 완성된다. 그러한 리더십은 오랜 경험과 검증의 과정을 통해서만 숙성되고 단련되는 사회적 자산이다. 선진국 진입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 초고령사회 문턱이라는 한정된 시간조건, 통치불능에 빠진 정치사회환경 --이 세 조건의 배합은 준비된 새 정치 리더십으로만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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