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회장 차남 “우호지분 10.93% 확보”
강 회장측 8.3% … 한미약품 6.2%는 어디로
제약업계 1위인 동아제약 지분 확보 경쟁이 시작됐다.
업계 2위를 다투고 있는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지분 6.2%를 확보했다고 15일 공시한 데 이어 이 회사 강신호 회장의 차남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우호지분을 비롯 모두 10.93%를 확보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3월 중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이 회사 경영권 분쟁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벌어졌던 강 회장과 강 대표의 지분 경쟁이 재연되는 형국이기도 하다. 여기에 제 3자인 한미약품이 5% 이상 지분을 추가 매입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동아제약의 지분구조를 보면 현 경영진인 강 회장측은 본인이 5.2%, 강정석 전무(강 회장 4남) 0.5%, 유충식 부회장이 2.6%로 모두 8.3%로 추정된다. 여기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42%(지난해 11월28일 기준), KB자산운용이 4.78%(지난해 9월30일 기준)가 강 회장측 우호지분으로 분류된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측 우호지분은 본인이 3.73%, 수석무역이 1.86% 등 모두 10.93%이다.
현재 동아제약의 주요주주는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8.15%를 제외하고는 기관투자가와 한미약품이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미약품 민경윤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영남방송 매각대금 가운데 400억원을 동아제약에 투자한 것”이라며 “단순 투자 목적이며 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다.
민 부회장은 “예전에도 동신제약이나 SK케미칼(당시 SK제약)에 투자한 적도 있다”면서 “동아제약측과 친분은 있지만 다른 협의를 하거나 요청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의 이번 동아제약 지분 확대가 단순 투자 목적만은 아닐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 회장측 우호지분으로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범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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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장측 8.3% … 한미약품 6.2%는 어디로
제약업계 1위인 동아제약 지분 확보 경쟁이 시작됐다.
업계 2위를 다투고 있는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지분 6.2%를 확보했다고 15일 공시한 데 이어 이 회사 강신호 회장의 차남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우호지분을 비롯 모두 10.93%를 확보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3월 중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이 회사 경영권 분쟁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벌어졌던 강 회장과 강 대표의 지분 경쟁이 재연되는 형국이기도 하다. 여기에 제 3자인 한미약품이 5% 이상 지분을 추가 매입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동아제약의 지분구조를 보면 현 경영진인 강 회장측은 본인이 5.2%, 강정석 전무(강 회장 4남) 0.5%, 유충식 부회장이 2.6%로 모두 8.3%로 추정된다. 여기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42%(지난해 11월28일 기준), KB자산운용이 4.78%(지난해 9월30일 기준)가 강 회장측 우호지분으로 분류된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측 우호지분은 본인이 3.73%, 수석무역이 1.86% 등 모두 10.93%이다.
현재 동아제약의 주요주주는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8.15%를 제외하고는 기관투자가와 한미약품이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미약품 민경윤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영남방송 매각대금 가운데 400억원을 동아제약에 투자한 것”이라며 “단순 투자 목적이며 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다.
민 부회장은 “예전에도 동신제약이나 SK케미칼(당시 SK제약)에 투자한 적도 있다”면서 “동아제약측과 친분은 있지만 다른 협의를 하거나 요청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의 이번 동아제약 지분 확대가 단순 투자 목적만은 아닐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 회장측 우호지분으로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범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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