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증시 선행지표, 나스닥전망

하락세 마무리 ‘반전 모색중’

지역내일 2001-03-15 (수정 2001-03-16 오후 4:07:55)
미국증시 ‘따라가기’가 심해졌다. 전날 나스닥시장 동향을 보면 오전 장 흐름을 점칠 수 있다. 오
후 장은 나스닥선물 지수와 같이 움직인다. 단기 시황전망은 의미가 없어졌다. 미증시가 폭락세를 보
인 최근 며칠은 애널리스트들이 증시 전망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일본발 금융시스템 붕괴위기로 간
밤에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폭락했던 15일 증시에선 더욱 그랬다. 이날 거래소건 코스닥이건 오전 장
에 미국증시 폭락여파가 그대로 전해졌다. 오전 장 내내 양 시장 모두 3%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
다 미 금리의 파격적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본 증시가 살아났다. 더불어 나스닥선물이 44포인
트나 급등했다. 오전에 빠졌던 지수는 오후 장 들어 급속 만회됐고 장 마감 땐 거의 제자리로 돌아왔
다.
전문가들은 미국증시가 국내증시의 방향타 역할을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15일 긴급 나스
닥전망보고서를 내고 나스닥지수는 1700∼1800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점쳤다.
◇나스닥 2분기이후 추세반전=대우증권은 S&P500 지수가 경기에 통상 4∼5개월 선행했다는 점에서 2분
기 중반이후 나스닥지수의 추세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특히 S&P500 업종 주가지수의 움직임은 현재 미국 증시가 경기둔화 국면 속에 주가하락의 마지막 단계
(Late bear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지난해 3월 이후 S&P500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 식품, 에너지, 담배, 금융, 제약 등 약세국면에서 전형적인 상승 업종의 주가가 여타 업종
에 비해 강세를 보인 점을 예로 들었다.
미국 증시에서는 향후 경기에 대해 연착륙과 경착륙 전망이 혼재돼 있으며 비록 경제가 연착륙 하더
라도 기업수익 증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은 이를 미리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나스닥시장의 투자심리는 최악의 상태이지만 3월 들어 나스닥시장에서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에 비
해 점차 많아지고 있는 등 투자심리가 바닥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종합지수도 2분기 상승=대우증권은 미국경제와 나스닥시장을 통해 본 국내 주가는 종합주가지수
500포인트를 전후로 지지선을 형성하고 박스권 조정국면을 거친 후 2분기 중반이후 상승추세로 반전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다우와 S&P500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관점에서 고평가 돼있지 않다는게 일반적 분석이다. 대우
증권은 ‘국채수익률-S&P 500 1/PER’이 지난해 초 이후 점차 하락해 80년 이후 평균 수준에 근접했으
며 다우 평균 주가수익률(PER)은 20.7배로 80년 이후 평균인 22.1배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술주를 대표하는 TMT업종 역시 큰폭의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문제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실제
‘국채수익률-TMT 1/PER’이 지난해 3월 이후 내림세를 타 지난 13일 현재 80년이후 평균을 크게 밑돌
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13일 현재 미국 TMT부문의 주가수익률이 24배로 비기술주(Non-TMT) 수준(22
배)에 근접했으며 오히려 미국에 비해 한국의 비기술에 대한 TMT부문의 조정이 덜 이뤄진 상황이라
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월가에서는 골드만삭스 등 낙관적 견해를 가진 기관의 주식 비중확대가 이뤄지고 있으
며 비관적인 기관들도 1800∼2000포인트 수준이 중기적인 바닥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
다. 또 미국 경기에 대한 월가의 낙관적, 비관적 의견을 망라할 경우 늦어도 4분기에는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나스닥지수의 연중 고점은 3000포인트(연초 대비 21%상승)가 될 것으로 예
상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