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포유동물 ‘다람쥐’ 서식 확인

지역내일 2007-01-23
대구지방환경청, 생태우수 10개 지역 조사보고서 발표

울릉도에 포유동물인 다람쥐가 서식하는 것으로 최초로 확인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울릉도, 청송 주왕산 등 생태적으로 우수한 10개 지역에 대하여 식생 및 동·식물상, 기타 외형적 변화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울릉도에는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된 다람쥐와 꿩이 확인됐다. 울릉도는 뱀과 같은 파충류와 포유동물이 다람쥐가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다람쥐의 경우 주요 먹이인 도토리 등과 같은 견과류가 없는데도 서식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다람쥐와 꿩이 육지에서 반입돼 방사된 것으로 추측되며, 특히 꿩의 경우 천적이 없어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농작물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울릉도의 멸종위기식물로서 해안절벽에 자생하는 섬시호, 섬현삼, 섬개야광나무등은 해안 일주도로 개설로 인해 해안절벽이 훼손되면서 서식지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송 주왕산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 Ⅱ급종인 ‘둥근잎꿩의비름’이 이번 조사에서 포항 내연산에 이어 동대산에서도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섬시호, 섬개야광나무, 수달 등 멸종위기 Ⅰ급 3종, 한계령풀, 둥근잎꿩의비름등 Ⅱ급 15종 총 18종이 확인 되었으며, 지역별로는 경북 북부 지역과 강원도 태백산 일대에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이 많이 서식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 가운데 천연기념물인 산양은 경북 울진 봉화에서 관찰됐고, 까막딱다구리는 문경에서만 발견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역의 생태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각종 개발이나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자연환경의 훼손이 생물종의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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