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종합예술제가 오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시민문화회관 등 시내 곳곳에서 개최된
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하는 종합예술제는 공연 10개 전시회 3곳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총
20여개나 열리게 돼 모처럼 시민들이 문화의 바다에 흠뻑 빠질 수 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국악협회에서 주관하는 국악의 향연과 품바극 공연이 있다.
국악의 향연과 품바극은 종합예술제 개막일은 10월 1일 시민문화회관에서 있다.
국악의 향연은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학생풍물동아리인 회현중학교 사물놀이동아리를 시작으
로 조현정씨의 태평무 육금자씨의 농부가 진도아리랑 공연 등이 있다.
전국대사슴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영자씨가 참여해 수준높은 판소리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이날 국악의 향연은 30여명이 참여하는 함께하는 풍물동아리가 주도하는 대동놀이도
계획돼 있어 모처럼 신명나는 공연을 볼 수 있게됐다.
10월 5일과 6일 양일간에 신나는 춤판을 볼 수 있다.
무용협회는 5일 시민문화회관에서 새천년춤 한마당 공연을 갖으며 6일에는 군산예총이 주관
한 중국연대시 예술단 공연이 있다.
새천년 춤 한마당 공연은 고전무용인 태평무와 부채춤 그리고 발레(카르멘과 호두깍끼인형)
등 다양한 춤공연이 있다.
군산시와 자매도시인 군산연대시 예술단 공연은 중국의 전통극인 경극 등 우리가 평소 접해
보지 못한 중국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민위한공연 및 노래자랑은 10월 8일 오후 5시에 시민문화
회관에서 열린다. 노래자랑 예심은 같은날 오후 1시에 시민회관 휴게실에서 열리며 본행사
는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이밖에도 음악협회가 주관하는 회원음악회 군산예총이 주관한 시와 피아노의 회상 공군 군
악대연주회 등이 있다.
전시회도 준비돼 있다. 전시회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시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사진작가
협회 미술협회 문인협회에서 사진전 미술협회 회원전 시화전 등이 각각 열린다.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론 10월7일 열리는 아동사생실기대회와 조형물 제작 및
작품전시회가 있으며 장소는 월명체육관이다.
특히 이번 종합예술제 기간에 관심을 끄는 행사로는 '채만식연극제'가 있다.
이 지역의 대표적인 연극단체인 극단 사람세상이 주관한 행사로 9월 30일부터 10월 13일까
지 나운동에 있는 극단 사람세상 소극장에서 열린다.
채만식 연극제는 군산의 대표적인 작가인 백릉 채만식 선생의 희곡 작품을 무대화 시켜 공
연을 한다.특히 백릉의 희곡작품은 그동안 우리나라 연극계에서 무대화 시킨사례가 없다는
측면에서 채만식 선생의 희곡공연은 의의가 있다.
채만식 연극제에는 채만식 선생의 희곡작품뿐만 아니라 전주 등 2개지역의 연극단체가 참여
해 다양한 연극을 볼 수 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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