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비율 높이고, 특별전형 축소한다
3학년 내신 관리 철저히 해야 … 해외파 입시전략 수정해야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2008학년도 6개 외국어고등학교(외고)의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이 때문에 유·불리를 따지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 등 6개 외고는 올해 총 2170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 모집정원은 지난해보다 159명 줄어든 677명이며, 일반전형의 선발인원은 1493명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68.8%에 달한다.
학교별 특별전형 선발인원 변화를 보면 지난해 175명을 선발했던 대원외고는 50명 줄어든 125명을 뽑는다. 대일외고는 182명에서 138명으로 44명을 줄였다. 명덕외고는 140명에서 128명으로 12명 줄었으며, 한영외고는 168명에서 105명으로 63명이 감소된다.
◆내신 어떻게 반영하나 =
선발인원의 변화와 함께 2008학년도 주요 변경 사항 가운데 가장 큰 특징은 교과 성적의 실질반영 비율이 30% 이상으로 높아진다는 점이다.
대원외고는 교과성적 반영 방법이 60-{(과목별 평균석차백분율)의 제곱 *(1/50)}으로 바뀐다. 실질반영비율은 지난해 6%에서 올해는 30%로 대폭 높아진다.
대일외고는 전 교과 및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과목 석차백분율에 대해 상위 4%까지는 각 30점, 11%까지는 각 29.5점, 23%까지는 28.5점 등으로 차등을 둔다. 만점은 120점이며 실질반영비율은 지난해 7%에서 30%로 높아진다.
명덕외고는 전 교과(160점 만점)와 가중치교과(100점 만점)에 대해 상위 3%까지 160점과 100점을, 7%까지는 159점과 99점을, 12%까지는 158점과 98점을 적용한다. 내신 급간은 지난해 6급간에서 올해 20급간으로 세분화한다. 실질반영비율은 4%에서 올해는 30%로 높아진다.
서울외고는 전 과목(100점 만점)의 5%이내 100점, 10%이내 99점, 15% 이내 97점 등을 반영한다. 가중치교과(90점 만점)는 2학년 1·2학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석차백분율 성적을 각각 30%씩 반영한다. 또 3학년 1학기 성적을 40% 반영한다. 실질반영비율은 지난해 15%에서 올해는 32%로 상승한다.
이화외고는 전 교과(100점 만점)와 기본 교과 5과목(100점 만점)에 대해 각각 석차백분율 5%까지는 100점, 8%까지는 99점, 11%까지는 98점 등을 적용한다. 실질반영비율은 지난해 14%에서 30%로 상승한다.
한영외고는 내신석차백분율에 따라 산출방법을 차등 적용한다. 실질반영률은 지난해 8%에서 올해 30%로 높아진다.
이외에도 6개 외고의 변화되는 특징을 보면 대원외고는 특별전형에서 학교성적우수자 전형와 경시대회수상자 전형을 폐지한다. 대신 학교장추천자전형을 지난해 30명에서 42명으로 12명 늘인다. 영어능력우수자전형은 25명으로 지난해 20명에 비해 5명이 증가한다. 국제화전형은 55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줄인다는 방침이다.
일반전형 방법은 내신성적 100점(교과성적 60점, 출석 20점, 봉사 20점)과 영어듣기 60점, 구술면접 40점 등 총점 200점으로 전형별 점수비율이 변경된다. 영어듣기점수와 구술면접 점수는 처음으로 표준점수로 환산해 반영한다.
대일외고도 특별전형 선발인원을 대폭 줄였다. 국어·영어 성적우수자 100명 을 선발했던 대일외고는 올해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을 통해 50명만을 선발한다. 글로벌리더전형의 정원은 지난해보다 5명 줄어든 30명이다. 외국어특기자전형은 1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명이 줄었으며 회장·부회장전형은 21명으로 동일하다. 이에 반해 학교장추천자전형은 27명으로 작년도 14명에 비해 13명 늘었다.
명덕외고는 특별전형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지난해(96명)보다 72명이나 줄어든 24명만을 선발한다. 글로벌리더전형이 신설돼 36명을 선발하고, 학교장추천전형은 48명으로 작년도보다 24명이 늘었다.
지난해 6급간이었던 일반전형의 내신 급간은 올해 20급간으로 세분화돼 반영한다.
서울외고는 특별전형에서 25명 정원의 글로벌리더전형을 신설한다. 또 학교장추천전형을 리더십전형으로 변경해 20명을 선발한다. 심화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지난해보다 5명 줄어든 25명을 선발하며, 전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지난해보다 10명이 줄어든 30명만을 뽑는다.
일반전형은 구술면접 점수가 40점으로 지난해보다 10점 높아졌다. 1단계 전형방법은 중학교성적 110점, 가중치 교과 90점, 영어듣기 40점, 구술면접 40점 등 총점 280점으로 변경됐다.
이화외고의 경우 특별전형은 외국어특기자전형에서 지난해(12명)보다 8명이 늘어난 20명을 선발한다. 반면 성적우수자전형은 42명을 선발, 지난해보다 8명을 덜 뽑는다.
일반전형의 교과성적 반영은 전교과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의 평균석차백분율 점수 환산방식을 10단계에서 14단계로 세분화했다. 내신실질반영비율도 높아진다.
한영외고는 특별전형에서 글로벌인재전형을 폐지했다. 성적우수자전형은 학교장추천자전형으로 통합해 80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단계별 전형을 도입해 1단계에서 내신만으로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영어듣기와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전형의 내신 산출방법은 지난해 일괄적용방식이었으나 올해는 내신석차백분율에 따라 4등급으로 차등 적용한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
서울 시내 6개 외고들은 모두 2학년 1학기에서 3학년 1학기 전 교과의 학교내신을 반영한다. 입시에서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내신반영비율을 높인다는 것이 교육당국의 방침이므로 신경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
올해 수험생들은 최종 3학년 1학기 학교내신 석차백분율을 외고 일반전형 합격자 평균 내신성적인 10%이내보다 높은 8%이내 정도로 진입시켜 놓는 것이 안전하다.
예비 중학생들의 경우, 현재 반영되지 않는 1학년 성적이 학교내신 실질반영비율이 높아지면서 반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외고에 진학하려는 예비 중학생들은 1학년부터 전 과목 학교내신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주요과목 가중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
대부분 외고들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에 대해서 가중치를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주요과목 학교내신은 더욱 집중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청솔학원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은 “중학교 3학년 1학기 내신 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며 “내대부분의 학교가 3학년 성적을 높게 반영하므로 2학년 내신 성적이 부족해도 3학년 때 만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학교에 따라서는 전 과목을 반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주요 교과목에 가중치를 두는 경우가 있다”며 “지원 학교의 내신 반영 방법에 따라 맞춤식 내신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술면접에서 수학문제가 출제되지 않는다고 해서 수학공부를 포기하면 곤란하다. 구술면접 사고력 문항은 수학, 과학 과목에 국한해 구분할 수가 없는 문항들이다. 따라서 수학, 과학이 출제되지 않는다고 해서 사고력 문항이 없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구술·면접사고력에서 일부 출제되었던 수학적 문제들은 없어지겠지만 논리성을 물어보는 사고력 문제유형은 다양한 형태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또 수리문제는 배제된다 할지라도 논리사고력을 키우는데 수학 공부만큼 적합한 학습법은 없다. 수험생들은 수리 사고력을 배제하기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논리력을 키우는 학습이 필요하다.
언어도 기존 사고력 문제가 언어적 논리성을 물어보는 문제로 바뀔 수 있다. 또 사고력 문제의 조건 해석에 있어 언어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과 올해 구술면접에서 언어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학습비중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 입시에서 각 외고들은 특별전형 모집인원을 대폭 축소했다. 기존 특별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던 학교성적우수자의 경우 올해부터 학교내신으로만 선발하기 때문에 대부분 외고에서 모집인원을 대폭 줄였다.
수험생들은 특별전형보다는 반드시 일반전형에 목표를 두고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유학파들이 불리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영어시험의 변별력은 매우 약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영어문제 난이도를 철저하게 중학교 수준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는 “그동안 해외유학파들은 난이도가 높은 영어덕분에 구술 등에서 감점당한 점수를 어느 정도 만회를 만회했다”며 “영어의 난이도가 낮아지면 국내에서 공부한 학생들과 점수 차이를 내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단순 어학특기 실력만으로 일반전형에 합격하기는 사실상 힘들어질 것”이라며 “구술면접에 철저히 대비하거나 어학특기자 전형 등 특별전형에는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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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내신 관리 철저히 해야 … 해외파 입시전략 수정해야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2008학년도 6개 외국어고등학교(외고)의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이 때문에 유·불리를 따지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 등 6개 외고는 올해 총 2170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 모집정원은 지난해보다 159명 줄어든 677명이며, 일반전형의 선발인원은 1493명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68.8%에 달한다.
학교별 특별전형 선발인원 변화를 보면 지난해 175명을 선발했던 대원외고는 50명 줄어든 125명을 뽑는다. 대일외고는 182명에서 138명으로 44명을 줄였다. 명덕외고는 140명에서 128명으로 12명 줄었으며, 한영외고는 168명에서 105명으로 63명이 감소된다.
◆내신 어떻게 반영하나 =
선발인원의 변화와 함께 2008학년도 주요 변경 사항 가운데 가장 큰 특징은 교과 성적의 실질반영 비율이 30% 이상으로 높아진다는 점이다.
대원외고는 교과성적 반영 방법이 60-{(과목별 평균석차백분율)의 제곱 *(1/50)}으로 바뀐다. 실질반영비율은 지난해 6%에서 올해는 30%로 대폭 높아진다.
대일외고는 전 교과 및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과목 석차백분율에 대해 상위 4%까지는 각 30점, 11%까지는 각 29.5점, 23%까지는 28.5점 등으로 차등을 둔다. 만점은 120점이며 실질반영비율은 지난해 7%에서 30%로 높아진다.
명덕외고는 전 교과(160점 만점)와 가중치교과(100점 만점)에 대해 상위 3%까지 160점과 100점을, 7%까지는 159점과 99점을, 12%까지는 158점과 98점을 적용한다. 내신 급간은 지난해 6급간에서 올해 20급간으로 세분화한다. 실질반영비율은 4%에서 올해는 30%로 높아진다.
서울외고는 전 과목(100점 만점)의 5%이내 100점, 10%이내 99점, 15% 이내 97점 등을 반영한다. 가중치교과(90점 만점)는 2학년 1·2학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석차백분율 성적을 각각 30%씩 반영한다. 또 3학년 1학기 성적을 40% 반영한다. 실질반영비율은 지난해 15%에서 올해는 32%로 상승한다.
이화외고는 전 교과(100점 만점)와 기본 교과 5과목(100점 만점)에 대해 각각 석차백분율 5%까지는 100점, 8%까지는 99점, 11%까지는 98점 등을 적용한다. 실질반영비율은 지난해 14%에서 30%로 상승한다.
한영외고는 내신석차백분율에 따라 산출방법을 차등 적용한다. 실질반영률은 지난해 8%에서 올해 30%로 높아진다.
이외에도 6개 외고의 변화되는 특징을 보면 대원외고는 특별전형에서 학교성적우수자 전형와 경시대회수상자 전형을 폐지한다. 대신 학교장추천자전형을 지난해 30명에서 42명으로 12명 늘인다. 영어능력우수자전형은 25명으로 지난해 20명에 비해 5명이 증가한다. 국제화전형은 55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줄인다는 방침이다.
일반전형 방법은 내신성적 100점(교과성적 60점, 출석 20점, 봉사 20점)과 영어듣기 60점, 구술면접 40점 등 총점 200점으로 전형별 점수비율이 변경된다. 영어듣기점수와 구술면접 점수는 처음으로 표준점수로 환산해 반영한다.
대일외고도 특별전형 선발인원을 대폭 줄였다. 국어·영어 성적우수자 100명 을 선발했던 대일외고는 올해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을 통해 50명만을 선발한다. 글로벌리더전형의 정원은 지난해보다 5명 줄어든 30명이다. 외국어특기자전형은 1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명이 줄었으며 회장·부회장전형은 21명으로 동일하다. 이에 반해 학교장추천자전형은 27명으로 작년도 14명에 비해 13명 늘었다.
명덕외고는 특별전형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지난해(96명)보다 72명이나 줄어든 24명만을 선발한다. 글로벌리더전형이 신설돼 36명을 선발하고, 학교장추천전형은 48명으로 작년도보다 24명이 늘었다.
지난해 6급간이었던 일반전형의 내신 급간은 올해 20급간으로 세분화돼 반영한다.
서울외고는 특별전형에서 25명 정원의 글로벌리더전형을 신설한다. 또 학교장추천전형을 리더십전형으로 변경해 20명을 선발한다. 심화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지난해보다 5명 줄어든 25명을 선발하며, 전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지난해보다 10명이 줄어든 30명만을 뽑는다.
일반전형은 구술면접 점수가 40점으로 지난해보다 10점 높아졌다. 1단계 전형방법은 중학교성적 110점, 가중치 교과 90점, 영어듣기 40점, 구술면접 40점 등 총점 280점으로 변경됐다.
이화외고의 경우 특별전형은 외국어특기자전형에서 지난해(12명)보다 8명이 늘어난 20명을 선발한다. 반면 성적우수자전형은 42명을 선발, 지난해보다 8명을 덜 뽑는다.
일반전형의 교과성적 반영은 전교과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의 평균석차백분율 점수 환산방식을 10단계에서 14단계로 세분화했다. 내신실질반영비율도 높아진다.
한영외고는 특별전형에서 글로벌인재전형을 폐지했다. 성적우수자전형은 학교장추천자전형으로 통합해 80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단계별 전형을 도입해 1단계에서 내신만으로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영어듣기와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전형의 내신 산출방법은 지난해 일괄적용방식이었으나 올해는 내신석차백분율에 따라 4등급으로 차등 적용한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
서울 시내 6개 외고들은 모두 2학년 1학기에서 3학년 1학기 전 교과의 학교내신을 반영한다. 입시에서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내신반영비율을 높인다는 것이 교육당국의 방침이므로 신경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
올해 수험생들은 최종 3학년 1학기 학교내신 석차백분율을 외고 일반전형 합격자 평균 내신성적인 10%이내보다 높은 8%이내 정도로 진입시켜 놓는 것이 안전하다.
예비 중학생들의 경우, 현재 반영되지 않는 1학년 성적이 학교내신 실질반영비율이 높아지면서 반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외고에 진학하려는 예비 중학생들은 1학년부터 전 과목 학교내신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주요과목 가중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
대부분 외고들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에 대해서 가중치를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주요과목 학교내신은 더욱 집중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청솔학원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은 “중학교 3학년 1학기 내신 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며 “내대부분의 학교가 3학년 성적을 높게 반영하므로 2학년 내신 성적이 부족해도 3학년 때 만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학교에 따라서는 전 과목을 반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주요 교과목에 가중치를 두는 경우가 있다”며 “지원 학교의 내신 반영 방법에 따라 맞춤식 내신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술면접에서 수학문제가 출제되지 않는다고 해서 수학공부를 포기하면 곤란하다. 구술면접 사고력 문항은 수학, 과학 과목에 국한해 구분할 수가 없는 문항들이다. 따라서 수학, 과학이 출제되지 않는다고 해서 사고력 문항이 없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구술·면접사고력에서 일부 출제되었던 수학적 문제들은 없어지겠지만 논리성을 물어보는 사고력 문제유형은 다양한 형태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또 수리문제는 배제된다 할지라도 논리사고력을 키우는데 수학 공부만큼 적합한 학습법은 없다. 수험생들은 수리 사고력을 배제하기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논리력을 키우는 학습이 필요하다.
언어도 기존 사고력 문제가 언어적 논리성을 물어보는 문제로 바뀔 수 있다. 또 사고력 문제의 조건 해석에 있어 언어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과 올해 구술면접에서 언어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학습비중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 입시에서 각 외고들은 특별전형 모집인원을 대폭 축소했다. 기존 특별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던 학교성적우수자의 경우 올해부터 학교내신으로만 선발하기 때문에 대부분 외고에서 모집인원을 대폭 줄였다.
수험생들은 특별전형보다는 반드시 일반전형에 목표를 두고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유학파들이 불리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영어시험의 변별력은 매우 약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영어문제 난이도를 철저하게 중학교 수준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는 “그동안 해외유학파들은 난이도가 높은 영어덕분에 구술 등에서 감점당한 점수를 어느 정도 만회를 만회했다”며 “영어의 난이도가 낮아지면 국내에서 공부한 학생들과 점수 차이를 내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단순 어학특기 실력만으로 일반전형에 합격하기는 사실상 힘들어질 것”이라며 “구술면접에 철저히 대비하거나 어학특기자 전형 등 특별전형에는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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