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률 서울 95%, 충남 29% 등 지역편차 심해
에너지비용 절감 기대 … 삼척에 인수기지도 건립
비수도권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은 68.9%(2005년말 기준)에 달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보급률이 각각 86%, 50%로 지역편차가 크다. 지역별로는 서울 95.3%, 인천 86.2%, 경기 77.2%에 달하지만 충북 39.7%, 충남 29.4%, 제주 1.4% 등은 40%도 채 못 미친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도시가스회사에 배관건설자금 170억원을 지원하는 등 주배관망 건설 확대 사업에 향후 10년간 8000억원을 투자, 조속한 보급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늘어나는 도시가스 수요에 대비해 기존 평택 인천 통영 인수기지 외에 제4기지도 건립할 예정이다.
제4기지는 지난해 10월 강원도 삼척시와 충청남도 보령시 등 2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해 현재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총 30만평 부지에 우선 80만㎘ 규모로 건립될 제4기지는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공급촉진을 위해 삼척시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재 488만㎘ 인 저장설비 규모를 2020년까지 1426만㎘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이 늘어날 경우 이들 소외지역의 에너지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기준 에너지원별 연간 난방비는 도시가스가 72만원으로, 등유 141만1000원, 프로판가스 140만6000원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말 발표된 제8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에 따르면 설비투자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에너지사용의 형평성을 고려, 경북 강원 충청 등 지방 중소도시에 천연가스 공급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는 2006~2010년 기간의 경우 연천군 홍성군 예산군 진천군 제천 금산군 홍천군 강릉 속초 고령군 밀양 나주 장성군 담양군 영암을, 2011~2015년은 양평군 횡성군 태안군 영월 동해 삼척 태백 고성군 문경 상주 안동 영덕군 울진군 고성군 창녕군 남원 제주 서귀포에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2016년 이후에는 가평군 옥천군 영동군 부여군 거창군 해남군 영광군 부안군 무주가 대상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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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비용 절감 기대 … 삼척에 인수기지도 건립
비수도권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은 68.9%(2005년말 기준)에 달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보급률이 각각 86%, 50%로 지역편차가 크다. 지역별로는 서울 95.3%, 인천 86.2%, 경기 77.2%에 달하지만 충북 39.7%, 충남 29.4%, 제주 1.4% 등은 40%도 채 못 미친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도시가스회사에 배관건설자금 170억원을 지원하는 등 주배관망 건설 확대 사업에 향후 10년간 8000억원을 투자, 조속한 보급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늘어나는 도시가스 수요에 대비해 기존 평택 인천 통영 인수기지 외에 제4기지도 건립할 예정이다.
제4기지는 지난해 10월 강원도 삼척시와 충청남도 보령시 등 2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해 현재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총 30만평 부지에 우선 80만㎘ 규모로 건립될 제4기지는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공급촉진을 위해 삼척시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재 488만㎘ 인 저장설비 규모를 2020년까지 1426만㎘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이 늘어날 경우 이들 소외지역의 에너지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기준 에너지원별 연간 난방비는 도시가스가 72만원으로, 등유 141만1000원, 프로판가스 140만6000원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말 발표된 제8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에 따르면 설비투자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에너지사용의 형평성을 고려, 경북 강원 충청 등 지방 중소도시에 천연가스 공급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는 2006~2010년 기간의 경우 연천군 홍성군 예산군 진천군 제천 금산군 홍천군 강릉 속초 고령군 밀양 나주 장성군 담양군 영암을, 2011~2015년은 양평군 횡성군 태안군 영월 동해 삼척 태백 고성군 문경 상주 안동 영덕군 울진군 고성군 창녕군 남원 제주 서귀포에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2016년 이후에는 가평군 옥천군 영동군 부여군 거창군 해남군 영광군 부안군 무주가 대상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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