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600년 만에 찾아온 ‘황금돼지 해’라는 속설이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엄마들 사이에 최고의 관심이 되고 있다. 최근 출산율 저하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는 모처럼 찾아온 ‘출산 붐’에 힘입어 유아용품 시장 선점을 위한 상표출원을 서두르는 추세다.
7일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유아용품 관련 상표출원 건수는 2002년도까지 4000건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으나 2003년 6923건, 2004년 1만1721건, 2005년 1만5203건 등 차츰 증가하다 지난해 1만8301건으로 늘어나 4년만에 5배 가량 급증했다.
분야별로는 ‘의류·신발·모자류’ 관련 상표출원이 36.6%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비누류 관련 상표출원 22.5%, 식품·약제류 관련 상표출원이 16.1%를 차지했다.
상표를 가장 많이 출원업체는 주식회사 태평양으로 1600건을 출원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아모레퍼시픽 1221건, 해태유업 648건, 씨제이 632건, 보령메디앙스 580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아용품관련 상표출원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쌍춘년 결혼에 이어 ‘황금돼지 해’에 태어난 아이는 재물복이 많다는 속설로 올해 출산이 크게 늘어날 것을 전망한 기업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자사 브랜드를 서둘러 권리화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허근 특허청 서비스표심사팀장은 “유아용품 관련 상표를 출원할 때에는 유아·아가·베이비 등만으로는 특허출원이 되지 않는다”며 “다른 상표와 구별될 수 있는 기호나 문자, 도형 등을 포함해야 상표등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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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유아용품 관련 상표출원 건수는 2002년도까지 4000건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으나 2003년 6923건, 2004년 1만1721건, 2005년 1만5203건 등 차츰 증가하다 지난해 1만8301건으로 늘어나 4년만에 5배 가량 급증했다.
분야별로는 ‘의류·신발·모자류’ 관련 상표출원이 36.6%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비누류 관련 상표출원 22.5%, 식품·약제류 관련 상표출원이 16.1%를 차지했다.
상표를 가장 많이 출원업체는 주식회사 태평양으로 1600건을 출원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아모레퍼시픽 1221건, 해태유업 648건, 씨제이 632건, 보령메디앙스 580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아용품관련 상표출원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쌍춘년 결혼에 이어 ‘황금돼지 해’에 태어난 아이는 재물복이 많다는 속설로 올해 출산이 크게 늘어날 것을 전망한 기업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자사 브랜드를 서둘러 권리화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허근 특허청 서비스표심사팀장은 “유아용품 관련 상표를 출원할 때에는 유아·아가·베이비 등만으로는 특허출원이 되지 않는다”며 “다른 상표와 구별될 수 있는 기호나 문자, 도형 등을 포함해야 상표등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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