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학기부터 초등학생용 교과서에 혼혈아와 해외 입양아들에 대한 차별이나 경시 관행이 잘못됐고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내용이 처음으로 실린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말씨, 피부색, 문화, 인종 등의 차이로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 신학기부터 사용할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도덕 교과서에 혼혈아와 입양아 문제를 다룬 과제를 신설했다.
먼저 5학년 교과서에는 ‘서로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봅시다’라는 단원의 활동내용으로 ‘혼혈아 친구들의 어려움을 알아보기’가 제시됐다.
6학년 교과서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 어린이들과 교류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모듬별로 실천 계획을 세워봅시다’라는 활동 계획이 실렸다. 또 ‘5년 전 해외로 입양되어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태영이가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태영이 에게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 생활 모습 등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태영이 에게 우리나라를 잘 소개해 볼 수 있을까요’라는 과제가 제시됐다.
한편 국내 초·중·고교에 다니는 국제결혼가정 자녀는 2005년 6121명에서 지난해 4월 현재 7998명으로 30.6% 증가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 자녀는 지난해 말 현재 836명으로 집계됐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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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교육부에 따르면 말씨, 피부색, 문화, 인종 등의 차이로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 신학기부터 사용할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도덕 교과서에 혼혈아와 입양아 문제를 다룬 과제를 신설했다.
먼저 5학년 교과서에는 ‘서로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봅시다’라는 단원의 활동내용으로 ‘혼혈아 친구들의 어려움을 알아보기’가 제시됐다.
6학년 교과서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 어린이들과 교류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모듬별로 실천 계획을 세워봅시다’라는 활동 계획이 실렸다. 또 ‘5년 전 해외로 입양되어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태영이가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태영이 에게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 생활 모습 등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태영이 에게 우리나라를 잘 소개해 볼 수 있을까요’라는 과제가 제시됐다.
한편 국내 초·중·고교에 다니는 국제결혼가정 자녀는 2005년 6121명에서 지난해 4월 현재 7998명으로 30.6% 증가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 자녀는 지난해 말 현재 83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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