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불황의 늪에서 빠져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감은 줄고 업체는 갈수록 늘
어나기 때문이다. 97년 74조9천억원이던 수주액은 지난해 51조1천억원으로 감소했다.
먹을 건 줄었는데도 먹겠다는 사람은 늘어난 형국이다. 따라서 업체별 평균 수주액도 97년
1백92억원에서 지난해는 99억원으로 줄었다. 공사물량 감소는 과다경쟁과 채산성 악화를 불
렀고, 도급순위 100대 건설업체 중 39개사를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으로 내몰았다.
47개의 상장업체 중 회사채가 A등급 이상으로 평가받은 건설회사는 2개사에 불과했다.
건설업계가 심각한 불황에 빠진 것은 주택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주택분양시장이 장기적인 침
체에 빠진 것이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다. 지난해 말 주택보급률은 93.3%에 달한다. 7월말
미분양 주택은 6만3천가구나 된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 준농림지 폐지와 용적율 강화를 중
심으로 한 정부 정책도 건설경기를 위축시키는데 한 몫 했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예산도
줄었다. 건교부는 내년 사회간접자본 예산으로 18조원을 요청했으나 기획예산처 심의과정에
서 18% 줄어든 11조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알려져 건설업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수주량감소는 채산성 악화로, 다시 신용등급저하와 자본조달 어려움 등의 악순환으로 되풀
이되면서 건설업계 전체가 악순환의 고리에서 허덕이고 있다.
어나기 때문이다. 97년 74조9천억원이던 수주액은 지난해 51조1천억원으로 감소했다.
먹을 건 줄었는데도 먹겠다는 사람은 늘어난 형국이다. 따라서 업체별 평균 수주액도 97년
1백92억원에서 지난해는 99억원으로 줄었다. 공사물량 감소는 과다경쟁과 채산성 악화를 불
렀고, 도급순위 100대 건설업체 중 39개사를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으로 내몰았다.
47개의 상장업체 중 회사채가 A등급 이상으로 평가받은 건설회사는 2개사에 불과했다.
건설업계가 심각한 불황에 빠진 것은 주택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주택분양시장이 장기적인 침
체에 빠진 것이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다. 지난해 말 주택보급률은 93.3%에 달한다. 7월말
미분양 주택은 6만3천가구나 된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 준농림지 폐지와 용적율 강화를 중
심으로 한 정부 정책도 건설경기를 위축시키는데 한 몫 했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예산도
줄었다. 건교부는 내년 사회간접자본 예산으로 18조원을 요청했으나 기획예산처 심의과정에
서 18% 줄어든 11조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알려져 건설업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수주량감소는 채산성 악화로, 다시 신용등급저하와 자본조달 어려움 등의 악순환으로 되풀
이되면서 건설업계 전체가 악순환의 고리에서 허덕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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