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평균수주액, 절반으로 줄어

불황터널 끝이 안보인다 … 내년 SOC 예산마저 줄듯

지역내일 2000-08-17 (수정 2000-08-17 오전 8:26:02)
건설업계가 불황의 늪에서 빠져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감은 줄고 업체는 갈수록 늘
어나기 때문이다. 97년 74조9천억원이던 수주액은 지난해 51조1천억원으로 감소했다.
먹을 건 줄었는데도 먹겠다는 사람은 늘어난 형국이다. 따라서 업체별 평균 수주액도 97년
1백92억원에서 지난해는 99억원으로 줄었다. 공사물량 감소는 과다경쟁과 채산성 악화를 불
렀고, 도급순위 100대 건설업체 중 39개사를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으로 내몰았다.
47개의 상장업체 중 회사채가 A등급 이상으로 평가받은 건설회사는 2개사에 불과했다.
건설업계가 심각한 불황에 빠진 것은 주택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주택분양시장이 장기적인 침
체에 빠진 것이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다. 지난해 말 주택보급률은 93.3%에 달한다. 7월말
미분양 주택은 6만3천가구나 된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 준농림지 폐지와 용적율 강화를 중
심으로 한 정부 정책도 건설경기를 위축시키는데 한 몫 했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예산도
줄었다. 건교부는 내년 사회간접자본 예산으로 18조원을 요청했으나 기획예산처 심의과정에
서 18% 줄어든 11조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알려져 건설업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수주량감소는 채산성 악화로, 다시 신용등급저하와 자본조달 어려움 등의 악순환으로 되풀
이되면서 건설업계 전체가 악순환의 고리에서 허덕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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