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톤급 선박 ‘메이드 인 군산’ 가시화

SLS조선 “군장국가산단에 5200억 투자”

지역내일 2007-02-14
전북도가 조선소 유치를 위한 잰 걸음을 시작했다. 전북도는 13일 군산시·SLS조선㈜과 조선소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SLS는 군산시 오식도동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19만4000평 부지에 2008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1700억원을 투입, 블록(선박용 구조물)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어 2010년까지 3500억원을 들여 인근 17만여평 부지에 조선소를 짓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SLS조선은 5만톤급 정유운반선 등을 건조하는 건조량 국내 8위의 조선업체다. 경남 통영에 4만여평 규모의 조선소를 갖고 있다. 이국철 SLS조선 회장은 “국내 조선산업이 선두권이지만 중국의 추격을 받고 있다”며 “군산에 제2조선소를 건설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LS조선은 1단계 사업으로 3월 중에 군장국가산업단지내에 블록공장을 착공, 이르면 8월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 2단계 사업을 시작해 연간 24만톤 규모의 선박용 구조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09년까지 대형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군장국가산단 북측호안에 있는 LG그룹 소유 부지를 일부 매입해 활용하면 10만~15만톤급 선박을 연간 30척 이상 건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도로 및 부두 사용 등 인프라를 지원하고 부지매입과 기술인력 확보, 인허가 사항 처리 등을 돕기로 했다. 특히 조선소 건립에 부정적 입장인 해양수산부를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전북도는 SLS의 투자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블록공장 2000명과 조선소 4000명 등 모두 6000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지고 연간 45억원의 지방세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향후 조선업체들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조선산업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조선업체의 투자 유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서해안 일대에 100만평 규모의 조선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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